자유기업원·한국자유주의학회, 『반자유주의의 해부』 출판기념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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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자유주의의 해부』 , 자유주의에 대한 비판과 오해에 대해 반론 제기

- 자유주의 이념을 둘러싼 철학적 논쟁에 응답하는 학문적 시도

민경국 강원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의 신간 『반자유주의의 해부: 왜 그들은 자유주의를 싫어하나』 출판기념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반자유주의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다룬 저서의 출간을 기념하고, 자유주의에 대한 학문적·사회적 담론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출판기념회는 5월 8일(목) 오후 3시 산림비전센터 열림홀에서 자유기업원과 한국자유주의학회의 공동주최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최창규 한국자유주의학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되었으며, 최병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명예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이어 김주성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과 최승노 자유기업원 원장이 각각 축사를 통해 출간을 축하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저자인 민경국 교수의 책 소개와 함께, 신중섭 강원대학교 윤리학과 명예교수,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의 서평 발표가 이어졌다.

민경국 교수는 이번 저서를 통해 자유주의에 대한 철학적‧정치적 비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반박했다. 그는 오늘날 반자유주의가 시장의 자생적 질서를 부정하고 국가의 개입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 교수는 이러한 비판이 단순한 시대적 유행이 아니라, 자유주의의 본질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며, 하이에크의 자유주의 관점에서 이들의 논리를 조목조목 해부했다.

신중섭 강원대학교 윤리학과 명예교수는 이번 저서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반자유주의 담론에 대한 시의적절한 대응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책은 자유주의의 이론적 토대를 정면에서 비판하는 흐름에 대해 치밀하게 대응하면서, 진짜 자유주의가 무엇인지 분명히 보여주고자 한 저자의 노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고 평했다.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이번 신간이 하이에크의 자유주의 철학을 충실히 계승하고자 한 철학적 항거의 결과물이라고 평했다. 그는 “하이에크의 자생적 질서 개념을 바탕으로 오늘날 반자유주의의 이념적 조급함과 이성의 오만을 비판하고, 철학적으로도 깊이 있는 자유주의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