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E로고
정보
네트워크
교육
FreeTube
오디오클립
도서
CFE 소개
ENG Facebook YouTube search

신도 악마도 아니다−도널드 트럼프에 관한 미묘한 차이가 있는 책

자유기업원 / 2025-05-09 / 조회: 75

트럼프 대통령은 양극화된다−어떤 사람들은 당신이 트럼프의 업적들을 강조할 때 화를 잘 내게 되고 어떤 사람들은 만약 당신이 그를 비판하면 분개한다. 많은 서유럽 나라에서는, 일반적인 합의는 트럼프가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추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의 저자, 독일 언론인 안스가르 그로(Ansgar Graw)는 미국에서 기자로서 여러 해를 보냈는데, 트럼프를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에 속한다. 그러나 그로가 최근에 출판한 책 ≪트럼프 시대(Die Ära Trump)≫는 그것의 미묘한 차이가 있는 접근법으로 두드러지고 도널드 트럼프에 관해 극단적으로 단순화한 흑백 그림을 그리는 함정에 빠지는 것을 피한다.


하나하나, 그로는 트럼프에 겨누어진 비난들을 검토하고 그것들이 실체화될 수 있는지 아닌지 결정한다. 불편부당한 채로여서, 그로는 옹호하지도 기소하지도 않고, 오히려 트럼프가 가차없는 비판에 직면하여 공정한 발언의 기회를 얻도록 확실히 하려고 시도한다. 그로의 지도 원리: “도널드 트럼프에 공정하고 불편부당한 평결들을 내릴 때이다. 기껏해야, 독선적인 것으로 서술될 수 있을 뿐인 어떤 사람에 대해 공정하기 위해서.”


그로는 트럼프가 반유대주의자나 동성애 혐오자라는 주장들을 지지할 증거를 찾지 못하는데, 트럼프가 백인 우월주의 교리에 대한 인종 차별주의 신봉자라는 주장들에 대해 그런 것과 같다. 그리고 그의 반대자들에 의해 여성 차별주의자라고 낙인찍힘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실적은 그가 여자들을 자기 회사들 안에서와 백악관에서 현저한 역할들에 임명할 의향을 시종일관해서 보여준다. 게다가, 트럼프는 근본적으로 이민에 반대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론 머스크와 공화당의 우익과의 논쟁에서, 트럼프는 자격 있는 이민을 지지하고 불법 이민을 반대하는 머스크의 입장을 편들었다.


그로는 트럼프가 한 많은 의외의 말을 강조하는데, “미국 예외주의(American exceptionalism)” 개념에 대한 그의 시끄러운 반대를 포함한다. 트럼프는 심지어 미국 예외주의 이데올로기를 위험한 것으로 서술하기조차 했다. 이 주제에 관해, 트럼프는 많은 사람에게 의외로 다가왔을지 모르는 공감 수준을 보여주었는데, 예를 들면, 2015년에, 그가 미국 예외주의 관념에 이 논거로 도전했을 때이다: “나는 그 용어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는 결코 그것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 만약 당신이 독일인이거나, 당신이 일본 출신이거나, 당신이 중국 출신이면, 당신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게 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나는 결코 그 표현을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그로는 트럼프가 빈번하게 독재자들과 전제 군주들에 대해 동정을 표현하는 것−그리고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들에 관해 비슷하게 긍정적인 진술들이 없는 것−에 대해 올바르게 이견을 말한다. 이것에도 불구하고, 그로는 낙관론자이고 미국의 제도들과 헌법이 법의 지배와 민주주의를 서서히 해치는 트럼프의 노력들로부터 헤어날 만큼 충분히 강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로에 따르면, 국회 의사당 습격 그리고 연루된 1,600명에 대한 그의 특별 사면에서 트럼프가 한 역할은 그의 민주적 자격과 그의 법의 지배 존중에 관한 정당한 의심들을 정말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심지어 이 측면에서조차도, 비판의 약간은 과장되었는데, 트럼프가 만약 자기가 선거에 진다면 피의 숙청을 위협했다는 비난 같은 것이다. 비록 이 특별한 트럼프 진술이 맥락에서 벗어났고 왜곡되었다는 점이 명백할지라도, 그것은 그의 반대자들에 의해 이날까지도 여전히 끊임없이 반복된다. 그로는 트럼프의 반대자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잘못 표현되고 있는 트럼프 진술들의 추가 예들을 인용한다. 


그래서, 그 저자가 본 바로는, 트럼프는 무엇에 대해 정당하게 비판받을 수 있는가? 글쎄, 그로는 트럼프와 그의 가족이 그들의 기업 이익을 정무직에 윤리적으로 의심스러운 양식으로 연결하는 여러 예를 강조한다. 그로는 또한 트럼프의 경제 정책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 양쪽 다를 식별하기도 한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그로는 트럼프의 첫 번째 임기 동안 집행되었고 그의 두 번째 임기를 위해 제안된 감세와 규제 해제를 칭찬한다. 그러나 그로는 더 높은 관세들에 관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자세를 비판하는데, 더 높은 관세들은 지금까지 이 접근법을 채택한 모든 나라에 장기 손해를 끼쳤다. 덧붙여서, 그로는 미국의 과도한 국가 부채와 관련된 문제들을 지적한다−하기야, 이 점에 관해서는, 트럼프는 자기 전임자 버락 오바마나 자기 후임자 조 바이든과 다르지 않긴 하다. 누구든 그저 일론 머스크가 부풀려진 국가 장치를 합리화할 자기 사명에서 성공할 것을 희망할 수 있을 뿐이다.


그로의 분석에서, 무엇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그의 경제 정책을 지배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그가 감히 더 시장 지향적 접근법들을 채택할까 아니면 보호무역주의 장벽들 뒤로 후퇴할까?” 그는 아마도 양쪽 다 할 것이다. 그 저자의 동감은 트럼프에게보다 더 하비에르 밀레이에게 있고 그는 그들이 양식에서 비슷할지 모르지만, 그들의 경제 정책들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트럼프는 보호무역주의 및 팽창주의 전략들을 추구하지만, 밀레이는 급진적인 시장 자유와 제한된 국가 개입을 옹호한다.” 그로는, 많은 유럽인이 간직하는 잘못된 생각, 미국에서의 “순수 자본주의(pure capitalism)” 신화를 효과적으로 폭로하는데, 그가 이렇게 주장할 때 아주 옳다: “미국은 너무 많은 자본주의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은 너무 적은 자본주의를 가지고 있다.”


그로의 시각에서, 머스크의 영향력은 대개 긍정적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질문은 이것이다: 그들 관계의 “밀월 단계(honeymoon phase)”가 얼마나 오래갈까? 트럼프가 스포트라이트를 어떤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를 싫어한다는 점은 비밀이 아니다. “여러분이 내 옆에 어떤 다른 신들도 가지게 하지 않겠숩니다,”가 명백히 그의 표어이다. 그들의 가공할 개성을 고려하면, 어떤 시점에 트럼프와 머스크 사이에 최후의 대결이 있을까? 만약 있다면, 그로는 트럼프가 궁극적으로 어떤 그러한 투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믿는다.


최상의 사례 시나리오에서는, 내가 덧붙이겠는데, 트럼프는 자기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머스크일 뿐만 아니라, 자기도 또한 머스크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 머스크의 회사, 스페이스X는 우주 산업의 필수적인 탈관료제화와 탈규제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 같다. 동시에, 트럼프도 역시 미국이 다음 4년간 화성으로의 길에 큰 발걸음을 내딛는 보상을 얻을 것 같다. 그것은 둘 다에 대해 윈-윈(win-win) 상황의 이익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가 항상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 그가 때때로 예측 불가능할 수 있다. 게다가, 머스크는 결코 자신을 누군가의, 심지어 트럼프의, 부하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도 역시 결코 머스크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도 역시 안전하다. 사실상, 민주당원들은 이미 이 역학을 인식했고 머스크에 대한 트럼프의 시기심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전략적으로 둘을 이간시키려고 시도해 오고 있다.


그로는 또한 트럼프가 “각성 문화(woke culture)”와 “성 이데올로기(gender ideology)”의 월권행위들을 억제하려는 노력들의 긍정적인 영향을 올바르게 인식하기도 한다. 트럼프의 성공에서 주요 요인은 좌익 “도덕적 감시자들(moral guardians)”에 의해 집행된 제한들과 금기들에 대한 미국인들 사이의 광범한 불만이다. 트럼프는 항상 자유 언론의 옹호자로서 자리 잡았는데, 하기야−그로도 역시 인정하듯이−그가 종종 거짓말들을 전파하는 데 자유 언론을 사용하기는 한다. 이것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그의 지지자들은 여전히 동요하지 않고, 그를 진정한 것으로 그리고 상식의 옹호자로 여긴다. 그 저자에 따르면, 트럼프는 “확신들도, 신념들도, 그리고 이데올로기도 지니고 있지 않고, 기껏해야 그가 상식 태도(commonsense attitude)라고 이름을 붙이는 소수의 케케묵은 원칙”을 지니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것은 취임 연설까지 모든 사건을 망라하는 인상적이고, 시의적절하며, 화제가 되는 책이다. 만약 그것이 다른 언어들로 번역될 수 있다면 그것은 도움이 될 것이다.



라이너 지텔만(Rainer Zitelmann)은 역사학자이자 사회학자이고, ≪부유한 자본주의 가난한 사회주의(The Power of Capitalism)≫ (▶링크), ≪반자본주의자들의 열 가지 거짓말(In Defense of Capitalism)≫ (▶링크), 그리고 ≪국가들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How Nations Escape Poverty)≫(▶링크)의 저자이다.

번역: 황수연(전 경성대 교수)

       

▲ TOP

NO. 제 목 글쓴이 등록일자
신도 악마도 아니다−도널드 트럼프에 관한 미묘한 차이가 있는 책
자유기업원 / 2025-05-09
자유기업원 2025-05-09
104 알바니아: 유럽의 구빈원에서 마약 국가로
라이너 지텔만 / 2025-05-02
라이너 지텔만 2025-05-02
103 트럼프의 관세 광기는 희생양 만들기와 영합 신념들에 기초해 있다
라이너 지텔만 / 2025-04-25
라이너 지텔만 2025-04-25
102 "하비에르 밀레이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는 신념이 없는 마키아벨리주의자입니다"
라이너 지텔만 / 2025-04-18
라이너 지텔만 2025-04-18
101 사회주의 스웨덴의 신화
라이너 지텔만 / 2025-04-11
라이너 지텔만 2025-04-11
100 네팔−세계의 지붕
라이너 지텔만 / 2025-04-04
라이너 지텔만 2025-04-04
99 폴란드: 사회주의에서 번영으로
라이너 지텔만 / 2025-03-28
라이너 지텔만 2025-03-28
98 한국이 최근의 경제적 자유 지수에서 14위에서 17위로 떨어지다
라이너 지텔만 / 2025-03-21
라이너 지텔만 2025-03-21
97 우익 독일 대안당이 독일에서 두 번째로 강한 정당이다
라이너 지텔만 / 2025-03-14
라이너 지텔만 2025-03-14
96 베트남−용의 상승
라이너 지텔만 / 2025-03-07
라이너 지텔만 2025-03-07
95 칠레: 모범 자본주의 나라가 사회주의자를 선출하다
라이너 지텔만 / 2025-02-28
라이너 지텔만 2025-02-28
94 아르헨티나와 밀레이 혁명
라이너 지텔만 / 2025-02-21
라이너 지텔만 2025-02-21
93 아인 랜드는 120년 전에 태어났다
라이너 지텔만 / 2025-02-07
라이너 지텔만 2025-02-07
92 나의 자유길 여행
라이너 지텔만 / 2025-01-31
라이너 지텔만 2025-01-31
91 유럽: 좌파 스페인과 우익 이탈리아는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가?
라이너 지텔만 / 2025-01-24
라이너 지텔만 202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