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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유럽에서 미래가 있는가?

라이너 지텔만 / 2025-07-04 / 조회: 44

나는 미카엘 볼프존(Michael Wolffsohn) 교수를 30년 이상 동안 알아 왔다. 현대사를 전공하는 역사가들로서, 우리는 전문 직업적 동료일 뿐만 아니라 친구이기도 하다. 볼프존은 항상 낙관주의자였다. 행복한 사람이지, 기우가 심한 사람이 아니다. 그는 1939년에 독일에서 팔레스타인으로 도망친 유대인 상인 가족의 아들로서 1947년 텔아비브에서 태어났다. 유대인들이 “자기들 살인자들의 땅”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했을 때, 그가 2024년 1월에 출판된 자기의 책 ≪절대 다시 돌아가지 않는다고요? 예, 다시 돌아갔습니다!(Nie wieder? Schon wieder!)≫에서 쓰듯이, 그들은 거의 배반자로 경멸당했다. 그의 아버지 사망 기사는, “베를린에서 텔아비브로 그리고, 온갖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으로 돌아가다,”라고 씌어져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는 이 무섭게 하는 문장들을 쓴다: “유대인들이 독일에서 미래가 있는가? 나의 대답: 장기 인구학적 추세들 그리고 수반하는 반유대인 이데올로기(들)를 고려하면, 다른 (국외) 이산 국가들에서보다 덜 그렇다. 조만간, 성경의 관념적 대이동 후에, 시온산, 즉 이스라엘로의 두 번째 대이동이 있을 것이다.”


프랑스에서, 총 500,000명 유대인 공동체에서 80,000명이 지난 20년간 반유대주의 폭력의 두려움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동시에, 또한 이스라엘의 장기 존재의 보장도 없는데, 그것이 국제 공동체에서 단지 한 강력한 친구, 미국만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유권자, 민주당 지도부, 그리고 학계 사이에서, 심지어 미국 유대인들 사이에서조차도, 이스라엘의 오래된 친구들은 더욱더 이스라엘에서 멀어지고 있다. ... 유대인 삶은, 그것이 3,000년간 그랬던 것처럼,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의 존재(existence until further notice)’이다.”


유럽에서, 수십만이 반미 시위들에 가담했다. 푸틴의 침략 전쟁의 희생자, 우크라이나를 위해서는, 그저 몇만이고, 이스라엘을 위해서는, −한다고 하더라도−기껏해야 몇천이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 공격 후에, 수십만 명이 유럽 전역에서−특히 영국과 프랑스에서−수천의 테러리스트와 연대하여 요구를 내걸고 거리 시위에 나섰다. “그들 대부분은 이슬람교도이다,”라고 볼프존은 말한다. 


물론, 여전히 수많은 반유대주의 우익 극단주의자가 있지만, 유럽에서 주요 위협은 이슬람교도들에서 생기고, 이들은 주로 좌익 극단주의자들의 지원을 받는데, 이들에게는 유대인들은 금융 비밀 결사의 지도자, 제국주의자, 그리고 백인 식민주의의 후원자이다. 그러나 볼프존에 따르면, 우익 극단주의가 사실상 유일한 반유대주의 위험으로 전형적으로 식별되고 거명되었다. “다른 두 주요 반유대주의 위협, 즉 이슬람교와 좌익 극단주의는 의도적으로 그리고 알고서 비밀로 유지되었거나 사소하게 만들어졌다.”


독일에서, 이 현실 왜곡은 공식적인 경찰 통계에서 명백한데, 거기서는 알려지지 않은 가해자들에 의한 모든 반유대주의 공격은 대체로 범주 “우익 극단주의”에 할당되고, 이것은 완전히 오도하는 그림을 만들어 낸다. 관찰자들이 이것을 수년간 비판해 오고 있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 볼프존: “공식적 자료와 대조적으로, 독일에서와 유럽에서 언어적 혹은 육체적 폭력의 유대인 희생자들에 관한 대표 설문 조사들은 가해자들의 태반이 첫째로 이슬람교 환경에서, 둘째로 좌익 극단주의 환경에서, 그리고 오직 셋째로만 우익 극단주의 현장에서 생겼다는 점을 수년간 보여주었다.” 이 사실을 지적하는 누구든 “이슬람 혐오자(Islamophobe)”로 명예가 훼손될 위험을 무릅쓴다.


반유대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여기에서도, 볼프존은 비관주의적이지만 기초가 튼튼한 명제를 가지고 있다. 가장 흔한 제안, “교육, 교육, 교육”은 불행하게도 역사적으로 논박되었다. “히믈러는 엘리트 고등학교에 다녔다; 스탈린, 마오 그리고 폴 포트 모두 교육을 충분히 받았다; 그리고 1933년 이후 민족 사회당의 첫 추종자들은 독일 교수들, 마르틴 하이데거, 빌헬름 몸젠, 그리고 그들의 종류 같은 사람들이었다.” 오늘날, 반유대 증오 연설들이, 심지어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코넬,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런던, 그리고 소르본 같은 엘리트 대학교들에서조차도, 다시 들리고 있다. 이것은 교육이 어리석음, 반유대주의, 혹은 비인간성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한다는 점을 증명한다.


나는 반자본주의가 많은 지식인, 특히, 그러나 전적이지는 않게, 좌익 지식인의 종교라는 점을 보태고 싶다. 그것은 또한 우익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광범하다. 그리고 반자본주의와 반유대주의는 항상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양쪽에 대한 공통적인 심리적 원천은 성공한 사람들에 대한 시기심이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자주 과학, 기업 그리고 금융의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인물들에 속했으므로, 그들은 증오의 대상이 되었−고 계속해서 된−다.



이 칼럼은 2024년 2월 20일에 작성되었다.

라이너 지텔만(Rainer Zitelmann)은 역사가이자 사회학자이고, ≪국가들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 베트남, 폴란드, 그리고 번영의 기원(How Nations Escape Poverty: Vietnam, Poland, and the Origins of Prosperity)≫(▶링크)의 저자이다.

번역: 황수연(전 경성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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