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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 청년칼럼 ] 유쾌한 박수

자유경제원 / 2015-03-11 / 조회: 2,765       업코리아
 > 사설/칼럼
[ 청년칼럼 ] 유쾌한 박수
유가연  |  upkorea36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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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8  07: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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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칼럼 유가연] 거리를 지나다 보면 커피전문점이 한집건너 한집이다. 과장된 말이 아니라 사실이다. 대기업 계열의 커피전문점부터 시작하여 소규모 프랜차이즈, 개인 커피전문점까지 커피의 대홍수 시대다. 나 역시 하루에 한두 잔 정도는 커피를 꼭 마시는데 사실 밥값에 버금가는 커피 값이 적잖이 부담된다. 그런데 요즈음은 비교적 저렴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많이 늘었다. 나는 집 근처 패스트푸드점을 새로 애용하게 되었는데 커피도 꽤 맛있을 뿐만 아니라 커피에 아이스크림까지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이처럼 각종 패스트푸드점, 베이커리 전문점 들이 저렴한 원두커피를 내세우며 저가 커피 경쟁을 이끌며 새로운 시장 구도를 만들고 있다. 국내 커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커피 사업은 수익성도 좋기 때문에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국내 최대의 프랜차이즈 업체 파리바게트가 직접 개발한 커피를 신 메뉴로 내놓고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맥도날드 역시 자사의 커피 브랜드 '맥카페(McCafe)'를 기존보다 할인된 가격에 커피를 판매할 예정이며 컵 디자인을 리뉴얼 하는 등 커피경쟁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하여 경쟁을 한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품질은 더 높아지고 가격은 더 낮아진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되었으며 선택의 폭은 넓어졌다. 자유시장경제의 순기능인 것이다.

미국과 달리 우리는 경쟁이 부자연스러운 사회에서 자라왔다. 학업에서도 스포츠에서도 경쟁 보다는 협력을 중요시 하는 문화에서 자라왔고 경쟁이 자연스러운 상황에서도 티를 내면 안되었다. 경쟁하려 하는 사람은 속물로 평가되었고 인간미 없는 사람 취급을 받았다. 지금도 크게 달라지진 않은 듯하다. 협력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마저 저급한 것으로 판단하는 문화는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른바 선비 스타일로 살아가기는 힘들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공정한 경쟁에서 이긴 승자에게는 박수와 격려를 보낼 수 있어야 한다. 타고난 능력이 다르고 노력의 정도도 다른데 결과가 평등하기를 바라는 것은 공짜를 바라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커피, 입고 있는 옷의 브랜드들 모두 경쟁의 승자이다. 어떤 것은 경쟁에서 패배하여 도태되겠지만 그것은 소비자 곧 우리의 선택에 따른 결과이다.

우리는 승자의 능력을 인정하고 유쾌한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가 나에게도 균등한 결과를 나눠주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고 나로부터의 변화를 실천하고 발전해야 한다. 생각의 변화는 행동의 변화를 가져온다. 또한 나 한사람의 변화가 전체를 변화시킬 가능성도 무궁무진할 것이다.

 

칼럼은 자유경제원의 허락을 받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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