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제 근무에 대한 영국의 테스트가 이번주부터 6개월간 시행된다. 약 70개 사업체의 직원들은 평소 근무 시간의 80%에 해당하는 대가로 평소 급여의 100%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는 일반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며 미디어에 실렸지만, 건전한 회의적 태도가 필요하다.
분명히 말하자면, 주 4일제 시도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용주는 항상 다양한 작업 방식에 열려 있어야 하며 이러한 시도는 이 모델이 더 현실적인 비즈니스 유형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영국 경제 전반에 걸쳐 노동력 부족이 만연해 있지만 이것이 주 4일제를 반드시 보류해야 하는 이유가 될 순 없다. 팬데믹 이후 직장을 그만둔 일부 사람들, 특히 고령 근로자들은 짧아진 근로 시간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유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채용과 인원 유지에 긍정적일 수 있다.
그럼에도 생산량과 소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여전히 우려할 수 있다. 동일한 양의 작업을 수행하고 동일한 급여를 정당화하려면 4일을 일할 때 직원의 생산성이 평균 25% 높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금요일에 훨씬 덜 생산적이거나, 일주일 중 하루는 낭비한다는 것은 그럴 듯하기에 완전히 비현실적이진 않다. 또 주를 줄이면 스트레스나 기타 질병으로 인한 직원 결근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비즈니스 및 직업 유형에서는 25%의 이익이 가능할 수 있지만 이는 예외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의사나 소방관이 5일 동안 할 수 있는 것만큼 많은 응급 상황을 4일 동안 처리할 순 없기에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려면 더 많은 직원이 필요하다. 이를 망각한 프랑스의 주 4일제 시도는 값비싼 실패 사례로 자리잡았다.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경우에도 정부가 개입해야 하는 이유는 전혀 명확하지 않다. 기업과 그 직원은 스스로 해결하도록 내버려 둘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 팬데믹은 이미 재택 근무와 긱 경제의 성장을 포함하여 보다 역동적인 노동 시장으로의 추세를 가속화했다.
주 4일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또한 더 많은 시간을 일할 수 있는 사람들과 육아를 포함하여 더 많은 다른 책임을 지는 사람들 사이의 경쟁의 장을 평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은 실제로 '일률적인' 정책보다는 일반적으로 보다 유연한 근무를 위한 주장이다.
요컨대, 주 4일제에는 많은 유토피아적 사고와 상당한 위험이 있다. 노동 시간 단축이 사람들의 복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합리적이다. 그러나 상당한 비용 없이 주 4일제가 경제 전체에 적용될 수 있다고 가장하는 것은 위험하다.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입니다.
Julian Jessop, The Trials and Tribulations of a Four-Day Week 10 June,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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