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전자상거래는 점점 소매 쇼핑의 선호 수단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번성하는 전자상거래는 시장의 수요뿐만 아니라 토지사용에 대한 정책 그리고 더 거대한 경제적 자유에 의존한다. 아래는 전자상거래의 가장 큰 규모를 가진 3가지 회사인 아마존, 알리바바, 그리고 쿠팡을 비교한 것이다.
첫 번째로,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 상거래 회사이며, 전체 소매 지출에서 월마트에 이어 9.2%의 점유율을 지닌 아마존이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하루 배송이다. 회사는 일부 품목에 대해 유료가입 고객에게는 하루 배송을 약속하지만, 다른 구매는 며칠 혹은 최대 몇 주가 걸린다. 아마존의 이런 배송 문제는 바로 지역-사용 정책에 의해 발생한다. 미국의 거대한 땅으로 인해 발생한 개발패턴은 구역을 나누어 대도시 중심을 불필요하게 분산시킨다. 이는 아마존의 유통 센터가 종종 인구 밀집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아마존은 과거 뉴욕에 물류센터를 건설하려 했을 때 “산업 단지 구역”의 정의를 둘러싸고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유통 센터는 결국 소비자에게서 멀리 떨어진 교외 지역에 지어지게 되었다.
두 번째로, 세계 최고의 전자 상거래 시장인 중국의 전체 구매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는 알리바바이다. 알리바바는 중국의 높은 도시밀도를 이용하여 상당한 성공을 거두며 5,860억 달러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높은 도시 밀도는 전자상거래에 있어 미국보다 더 적합한 환경을 제공하여 알리바바가 성공할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었다. 그러나 알리바바는 중국 공산당의 엄격한 경제 통제로 인해 타격을 받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Jack ma)이 이 사실을 지난 10월 공개적으로 알렸을 때, 중국은 회사에 대한 즉각적인 규제조치를 가했다. 결국, 알리바바의 주가는 317달러에서 현재 211달러로 가치가 하락하고 해체 지경에 이르고 있다.
세 번째로, 위의 두 기업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밀집도와 자유시장의 결합을 대표하는 한국의 쿠팡이다. 아마존과 달리 쿠팡은 거의 모든 상품에 대해 당일 배송을 보장하며 거의 모든 주문은 그 약속대로 배송된다. 국가의 높은 인구밀도 특성은 전자 상거래가 중국에서와 같이 번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한국은 중국과 달리 경제적 자유가 보장된다. 실제 미국 정책연구소 헤리티지 재단에서 한국은 세계적으로 24위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107위에 있다. 한국 토지모델에 내재한 자본주의적 경제 체제는 쿠팡의 신속 배송을 보장하는 고층 창고를 보유하게 하여 주었다.
인구밀도와 자본주의는 전자 상거래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만들며, 위에 설명한 3개의 기업은 모두 이러한 범위의 어딘가에 부합한다. 강력한 기업이었던 알리바바는 이제 정부에 의해 무너지는 것처럼 보이며 아마존은 부분적 규제로 인해 여전히 다양한 차선책을 만들어 내고 있다. 쿠팡은 밀도와 자본주의라는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결합하여 진정으로 뛰어난 배송 시간을 관리한다. 지금부터 10년 후 세 기업이 모두 어디로 갈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입니다.
Scott Beyer, How Capitalism (Not Regulation) Helps E-Commerce, 26 June, 2021
출처: https://catalyst.independent.org/2021/06/26/capitalism-e-commerce/
번역: 이선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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