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임*
Eric Boehm,
Trump's Trade War Turns 1. Here's What We've Lost
20 July, 2019
영유아들을 위한 아기침대
1998년, 배넌은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비영리 단체인 ‘Cribs for Kids’를 설립했는데, 이 단체는 아이들을 돌볼 여유가 없는 저소득층 부모들에게 작은 아기 침대(Crib)을 제공한다. 아기들이 영유아 돌연사 증후군(SIDS)으로 사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Crib(아기침대) 덕분에, 영유아 사망률은 줄어들어왔고, 배넌 또한 영유아 사망률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배넌을 포함한 2명이 운영하기 시작했던 ‘Cribs For Kids’는 이후 20년 동안 100,000개 이상의 아기침대를 50$의 저렴한 가격에 저소득층 부모들에게 공급하는 복지사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으로 해당 사업을 지속하는 데에 차질이 생겼다. 과거와 달리 중국에서 매년 1,450개의 아기침대가 선적된 컨테이너들에, 컨테이너 하나당 5,000$의 통관 세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미국 내에서는 저가형 아기침대가 필요한 저소득층 부모들이 있으나, 관세장벽이 지속된다면 배넌은 자신의 사업을 지속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무역전쟁을 앞지르려고 했던 콩 운반선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콩(대두) 생산국이며, 매년 생산된 콩의 61% 이상이 중국에 수출되며, 중국은 지금까지 미국 전체 콩 생산량의 30%를 사들여왔다. 그렇기에 콩의 대다수는 컨테이너에 선적되어 배로 운송된다. 작년 6월, 페가수스 호 또한 2천만 달러 어치의 콩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 배는 2018년 7월 1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500억 달러의 추가 관세를 발의했을 때도 태평양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중이었다.
이 배가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 이전에 중국에 닿을지는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되어, 중국의 SNS인 웨이보에서는 2018 월드컵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페가수스 호가 중국 다롄항을 40km 앞두었을 때, 중국의 보복관세가 시행되어 페가수스 호는 다롄항에 콩을 하적하기 위해 6백만 달러(선적해온 콩 가격의 30%)를 추가로 지불해야 했고, 정박에도 한 달에 40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하게 되어 큰 적자를 감수해야 했다.
페가수스 호의 사례는 무역 전쟁이 양국에 얼마나 파괴적인 불확실성을 만들어내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10월 농민들에게 12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지만, 이는 단기적 해결책일 뿐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에서 콩을 수출해온 브렌트는 보통 8%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었으나 심각한 적자에 직면해 있다.
미국의 콩 수출 사업이 휘청거릴 때, 이미 브라질 업체들이 중국의 부족한 콩 수요를 채우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역설적이게도 브라질은 작년 중국의 넘쳐나는 콩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해 미국에서 콩을 수입해 중국에 되파는 중개무역 방식으로 엄청난 이득을 볼 수 있었다. 켄터키주에서 처음 콩 장사를 시작해 오늘날 미국 콩 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데이비드 스티븐스는 “중국에 대한 콩 수출 사업을 건설하는데 40년이 걸렸으나,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면 콩 시장에서의 회복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재기
출처: https://reason.com/2019/06/04/trumps-trade-war-turns-1-heres-what-weve-l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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