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내용은 아래 기사 및 칼럼 내용을 요약 번역한 내용임*
Ryan Bourne,
Minimum Wage Rises May Prompt Firms to Switch to Zero-Hours Jobs
3 March, 2019
영국의 노동 시장의 성과는 계속해서 좌중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겉으로 봤을 때는 영국의 고용률은 1971년 이래 최대에 도달했다. 실업률 또한 1971년 이래 최저치에 도달해있다. 그러나 또 다른 의미의 통계가 노동계를 압박해오고 있다. 100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의 실제 노동보증시간이 0시간인, 비정규직 상태에 있다는 것이다.
2013년부터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는데, 노동당은 최저임금을 인상함으로써 도합 901,000명의 노동자들이 계약은 되어있으나 보증된 실질업무시간이 없는 상태가 되도록 만들었다. 이 때문에, 현재 노동시장은, 저임금, 저소득, 그리고 불안정성이 난립하고 있다. 비록 90만 명의 노동자가 전체 영국 인구의 2.8%를 차지한다고는 하지만 그 수가 적지 않으며, 이러한 경향은 영국 노동시장 규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2017년에도 노동당은 이러한 상황을 완전히 타개하겠다고 공공연하게 선포했지만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되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원인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유력한 주장은 최저임금의 인상률과 현상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저임금 노동자들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비정규직이 많은 산업군에서는 인건비가 전체 산업 비용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 유통업이나 의료 및 사회복지산업이 그러한 예시에 속한다.
이러한 산업군들에서는 정부의 고용압박에 대처하기 위해 고용수 자체는 늘리더라도 업무보증시간을 줄임으로써 산업체의 위험과 불안정성을 줄이는, 즉 언제든지 고용취소나 해고를 할 수 있는 불가항력적 선택을 해왔다. 그러나 이는 고용부담과 불안정성이라는 짐을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게 되고, 고용조건도 악화시키는 반면, 회사들은 고용이라는 고비용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효과를 가져왔다.
물론 비정규직 노동자라고 해서 모두 저소득층이며 불안정한 소득에 시달리는 것은 아닐 것이다.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에서는 아르바이트 형태로 근무하는 20대나 50대 이상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늘어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실제로 영국 통계국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90만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중에서 25% 이상이 소득이 부족하여 더 많은 노동시간을 필요로 하며, 경제학자들은 이 비율이 정부에서 발표한 비율보다 높은 40%에 육박할 것이라고 한다. 노동당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는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노동당 당수 콜빈과 그 참모진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최저임금의 인상으로 인해 상기한 90만 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 외에도, 풀타임으로 근무하는 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성 또한 불안정해지고 있으며, 기업들은 순이익의 감소로 인해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고 고용을 줄이고 있다.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영국의 노동시장은 계속해서 불안정해져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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