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6일은 애덤 스미스의 세례 300번째 기념일이었다. 독일 경제사가이자 사회학자인 라이너 지텔만(Rainer Zitelmann)은 아홉 나라 자유 시장 경제학자에게 애덤 스미스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해 주기를 요청했다.
스테판 쿠스(Stefan Kooths) 교수, 독일, 킬 세계 경제 연구소(Kiel Institute for the World Economy; IfW)
“우리가 오늘날 고전학파 경제학 사고라고 부르는 것은 그 당시에는 혁명적이었는데, 특히 경쟁 체제가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자들의 노력에서 사회적으로 이로운 결과들을 보여줄 수 있다는 통찰이 그러했다. 스미스는 이 생각에 도달한 첫 번째 사람이 아니었고, 그것은 이미 낌새가 있었다. 그러나 ≪국부론≫으로 그는 이 세계관이 더 널리 퍼질 수 있게 하는 준거를 창설했다. 그래서, 그의 업적은 그의 독창성에 있기보다는 그의 체계화 능력에 있다. 만약 애덤 스미스가 지난 세기들에 걸쳐 자본주의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볼 수 있다면, 그는 사람들이 자기의 재산을 모을 자유를 누릴 때 사회를 위한 최상의 결과들이 달성된다는 자기의 중심적인 견해가 충분하게 확인됨을 발견할 것이다. 배분적 이유들뿐만 아니라, 또한 이 자유가 인간 동정을 증대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이유로, 큰 관료적 장치들이 덜 특권적인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개인적 책임을 지는 것을 개인들에게서 면제함으로써 동포들에 대한 동정심을 약화하는 거대하게 확대된 복지 국가들의 빈약한 성과에 그는 거의 놀라지 않을 것이다.”
알베르토 민가르디(Alberto Mingardi) 교수, 이탈리아 밀라노, IULM 대학교(University Institute for Modern Languages), 정치 사상사
“나는 스미스의 중요성을 아무리 과장하여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이전에 경제 문제들에 관해 썼고 참으로 리처드 캉티용에서 중농주의자들에 이르기까지 18세기 초에 많은 실질적인 공헌이 있었다는 점은 아주 정말이다. 확실히 흄의 소논문들도 고전학파 경제학의 씨앗을 심었고 당신은 몽테스키외 같은 저자들에서 상업에 관한 탁월한 통찰들을 얻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에는 진정으로 기초 교과서로 여겨질 수 있는 종류의 묵직한 논저가 없었다. 스미스는 그것을 제공했고, 한꺼번에 많은 서로 다른 것을 썼다는 점에서 독특하지만 모두 탁월하게 쓴, 한 권의 책을 썼다. 그것은 이론적인 저작이고, 그것은 한 과학의 기초들을 규정하지만, 또한 역사의 저작이자 기록 문학의 어떤 것이기도 하다. 그것은 이해하고 설명하는 것을 열정적으로 했던 한 사람에 의해 씌어졌지만, 그것은 설득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사실상 그것은 많은 사람을 정말 설득했고, 그들에게 자유 교환의 미덕들과 중상주의 체제의 한계를 깨닫게 했다.”
웨이잉 장(Weiying Zhang) 교수, 중국, 북경 대학교(Peking University)
“경제사상에 대한 애덤 스미스의 가장 중요한 공헌: 대규모 사회에서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낯선 사람들은 분업에 기초한 시장 체제를 통해 협동하고, 서로에게 이로우며,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시장에서는 개인들은 먼저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함으로써만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시장에서 자기 이익 추구는 비도덕적이지 않다. 애덤 스미스로서는, 시장은 자생적으로 진화하는 질서이지, 설계된 질서가 아니다. 지난 40년간 중국의 급속한 경제 발전은 애덤 스미스의 시장 사상의 승리이다. 중국은 애덤 스미스가 필요하지, 존 M. 케인스가 필요하지 않다.”
에마뉘엘 마르탱(Emmanuel Martin) 교수, 프랑스, 엑스-마르세유 대학교(Aix-Marseille University)와 방데 가톨릭 대학교(Catholic Institute of Vendée)
“나의 견해로는 ≪국부론≫의 처음 세 '진화(evolutionary)’ 장이 결정적이었다. 인간들이 교환하기 때문에, 그들이 분업을 발전(시키고 이것이 생산성과 따라서 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이것이 그다음에는 시장의 크기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게르하르트 하버만(Gerhard Habermann) 교수, 독일, 포츠담 대학교(University of Potsdam)
“누구든지 살라망카학파가 이미 이론적으로 달성했었던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되지만, 실제에서는 애덤 스미스가 결정적이었다. 그는 (데이비드 흄과 애덤 퍼거슨 같은) 다른 위대한 스코틀랜드 학자들과 나란히, 그 본질, 즉 자생적 질서의 기능을 인식하였다.”
헤수스 웨르타 데소토(Jesús Huerta de Soto) 교수, 스페인 마드리드, 후안 카를로스 국왕 대학교(King Juan Carlos University) 정치 경제학 교수
“애덤 스미스의 중요성은 과장되고 있고 리처트 캉티용과 스페인 스콜라 철학자들 외에 그는 전혀 경제학의 창시자로 여겨질 수 없다. 그의 올바른 공헌들 어느 것이든 모두 그의 것이 아니라 그의 선배들에게서 흡수한 것이었다. 그가 정말 고안한 것들은 틀린 것들이었다: 항해 조례들에 대한 그의 지지, 그의 조세 견해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생산(노동) 비용에 기초한 그의 장기 균형 분석. 스미스의 분석은 마르크스주의(노동 가치설)와 개입주의의 기초이다. 애덤 스미스 같은 친구들이 있으면, 자유 시장 리버테리언들에게는 어떤 적도 필요하지 않다(애덤 스미스로 충분하다).”
레셰크 발체로비츠(Leszek Balcerowicz) 교수, 폴란드, 전 부수상 및 재무 장관, 민간 개발 포럼 재단(Civil Development Forum Foundation)
“스미스의 중요한 아이디어 몇몇이 그[스미스] 이전에 제안되었었고 그가 일정 나쁜 아이디어들, 주로 노동 가치설을 전파했다는 점을 지적하기는 쉽다. 그러나 그의 ≪국부의 본질과 원인의 탐구≫는 그것의 주제 폭과 설명 명료성 때문에 걸작이다. 경제 발전에 경제적 자유와 그에 상응하여 제한된 정부가 필요하다는 스미스의 중심적인 생각은 옳은 것으로 증명되었는데, 특히 그것이 위반되었을 때 그랬다. 애덤 스미스는 또한, 매우 중요했고−최근까지−세계에서 아주 대단히 무시되었던, 제도 경제학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황수연(Sooyoun Hwang), 한국 부산, 전 경성대학교(Kyungsung University) 공공선택론 및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 교수
“애덤 스미스는 그가 경제 및 도덕 문제들에서 (거의) 최초로 체계적인 인간 행동 이론을 전개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한국인들에게는, 나는 애덤 스미스의 가장 큰 공헌이 그가 상업을 가장 중시했다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적으로, 한국에서는, 조선 왕조 이래로 직업에 관해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순서로 선호와 계층에 순서가 있었다. 공업과 상업은 천한 직업으로 여겨졌다. 이제, 애덤 스미스의 가르침으로,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서는 최우선 순위가 상업에 두어져야 하고 그 순위가 상공농사(商工農士)로 뒤바뀌어야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현대 한국에서는, 그것이 천천히 계속 바뀌고 있다. 만약 한국인들이 애덤 스미스에 관해 더 많이 배우고 실천하게 되면, 더 많은 사람이 부와 번영을 실현할 것이다.”
기아 잰디에리(Gia Jandieri) 교수, 조지아, 신경제 대학(New Economic School) 설립자 및 부학장
“그의 주요 역할은 세계가 시장 법칙들로 관리되는 점을 설명하고 확증하는 것이었다. 이 법칙들은 널리 보급되어 있었지만, 아무도 그[스미스] 이전에는 그것들을 법칙으로 부르지 않았다. 나는 순수 경제학적 의미가 있는 수십 개 심오한 조지아 속담을 한때 점검해서 발견했다−나는 그것들이 경제학에 관해 전혀 들어보지도 못한 사람들에 의해 애덤 스미스 이전에 창안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에이먼 버틀러(Eamonn Butler), 영국 런던, 애덤 스미스 연구소(Adam Smith Institute) 설립자 및 회장
“스미스는 나와 똑같은 이유에서 자유 무역과 자유 상업을 지지했는데, 즉 그 자유 무역과 상업이 근로 빈곤층의 상태를 개선하는 최상의 방법이라는−혹은 더 적합하게, 근로 빈곤층이 자기의 상태를 더 낫게 할 수 있게 하는 최상의 방법이라는−이유에서 그렇게 했다. 자기의 상태를 더 낫게 하는 것은, 그는 생각했다, 타고난 인간 욕망이지만, 그것은 권력자들에 의해 부과되는 성가신 세금들과 규제들로 너무나 자주 봉쇄된다. 그리고 너무나 자주, 그런 규칙들은 어떤 경쟁이든 내몰기를 원하는 기성 실업가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제안되고, 정부에 있는 그들의 친구들과 연고자들에 의해 부과된다. 그것을 일소하라, 그러면 '자연적 자유의 체제’가 모든 사람에게 번영을 가져올 것이다, 라고 스미스는 말한다.”
라이너 지텔만(Rainer Zitelmann) 박사는 ≪반자본주의자들의 열 가지 거짓말≫의 저자이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1471405
번역: 황수연(전 경성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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