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크 <노예의 길>-23차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0-12-15 / 조회: 7,431

2020년 12월 15일 (화) 23회


노예의 길 독서토론 23차 온라인 모임: 모리, 강영, 단디



이단논쟁 1 (1589년)


기축년 조선의 자유.

병자호란이 휩쓴 조선의 어린왕 효종의 선생님

송시열은 기축봉사를 올려 반드시 정치에서 지켜야 할

도리가 무엇인지 가르친다. 


그것은 청나라 만주족 오랑케에게서 입었던 치욕을

5년이고 10년이고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한명의 선생님 윤선도는 다른것을 가르치다

유배지 보길도로 가게되는데 현실적 상황이 달라졌으니

어쩔 수 없이 청나라와의 관계를 정상화 시켜야 하지

않겠냐는 가르침이었다. 


위대한 조선의 정통과 이단이 탄생한 것이다.


이단논쟁 2 (2020년)


자유의 근원을 인간의 본성 이기심인 부자가 되고픈

욕망에서 이끌어내려는 모리님과 구원을 받고자 하는 

욕망에서 이끌어내려는 단디의 치열한 이단논쟁이 있었다.


이단논쟁 3 (1919년)


볼세비키혁명

인간의 자유를 경제적 자유 즉 돈 문제로부터의 자유로

봤던 공산주의자들의 첫번째 시도는 똑같이 일하고 똑같이 

나누자는 공평한 분배였다.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 똑같은 시간동안 똑같은 일을하고

똑같이 나누면 돈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들은

드디어 길을 찾은듯 기뻐했지만 곧 사람들은 똑같이 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된다. 


인센티브 즉 욕망이 없는 사회에서는 휴식 즉 노는 것으로

욕망을 추구한다는 사실에 직면한 것이다.


고심끝에 공평에서 보장으로 입장을 바꾼 그들은

공산주의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을 위해서 경제적 보장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사회주의자라는 가면을 쓴다.


돈문제 만큼만은 일정수준을 모두에게 보장을 해주면 

자유를 줄 수 있고 이것은 수학과 같은 자연법칙인 과학

즉 사회과학 이라며 수많은 책과 논문을 발표한다. 


그러나 하이에크는 신이 아니면 해결해 줄 수 없는 일 외에

무차별적 보장은 반드시 타인의 노력과 성취의 결과를 빼앗는

타인의 비보장을 동반하며 그런 비보장을 유지하기 위해 

군대와 같이 엄격하고 기계적인 사회가 되어 버릴것이라고 

경고한다.


모리님과 단디의 이단논쟁 즉 개인의 욕망은 개인이 각자 알아서

원하는 만큼 추구한다는 것에 기반한 논쟁에서 또다른 이단의

탄생 욕망은 개인이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공평하게

재분해 해야 한다는 전혀 다른 진짜 이단이 출현한 것이다.




매주 화요일 저녁 온라인 독서모임 참여를 원하시는 분, 아래의 링크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합니다.

https://open.kakao.com/o/gX3OIqtb

       

▲ TOP

NO. 제 목 글쓴이 등록일자
106 <노예의 길> 2장-4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1-06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4-11-06
105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1-05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4-11-05
104 <노예의 길> 서문, 1장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4-10-30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4-10-30
103 아일랜드 대기근 이야기2 -재앙을 초래한 원인들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8-07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8-07
102 인류사와 지적흐름을 바꾼 자유 시대의 트라우마, 아일랜드 대기근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7-26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7-26
101 보수는 퇴행이고 폐기되어야 한다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7-20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7-20
100 공공(公共)만능론의 기원- public과 general의 혼동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7-11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7-11
99 탈냉전적 사고는 무엇일까?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7-05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7-05
98 반국가주의나 무정부주의는 왜 프랑스 합리주의의 한 갈래일까.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6-27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6-27
97 자유는 무언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6-21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6-21
96 인클로저 운동과 산업혁명 이야기 4(마지막편)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6-16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6-16
95 애덤스미스 300주년에 다시 읽는 20세기 국부론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6-02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6-02
94 현대인을 위한 자유 사용설명서 <자유헌정론 함께 읽기>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5-30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5-30
93 나치는 좌익이다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5-26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5-26
92 현대인을 위한 자유 사용설명서 <자유헌정론 함께 읽기> 개최 안내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 2023-05-22
자유주의 입문 독서토론모임 2023-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