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증여세 OECD 최고···자유기업원 “세제 개편 시급”

자유기업원 / 2022-11-16 / 조회: 4,261       청년일보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상속세와 증여세에 대한 세제 개편이 시급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자유기업원과 차세대미래전략연구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기업환경 이래도 좋은가’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해당 세미나는 최선집 월드클래스 기업협회 고문, 김용민 진금융조세연구원 대표, 황승연 경희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발표를, 옥동석 인천대학교 무역학부 교수, 양준모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전삼현 숭실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토론을 맡았다.  


최선집 월드클래스 기업협회 고문은 “다른 국가들이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거는 반면, 한국은 이와 정반대인 상황이다”면서 “경영권에 필수적인 지분의 상속에 대해선 상속세 과세면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용민 진금융조세연구원 대표는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은 OECD 국가 평균인 25%의 2배에 달하고 일본을 제외하고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상속세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현 상속세 제도는 생전에 이미 소득세 등을 부담하고 난 후의 재원 그 자체이거나 그것을 재원으로 취득한 자산이므로 '이중과세’의 성격이 있다”면서 “소득세의 세율보다 더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덧붙였다.


전삼현 숭실대학교 법학과 교수는 상속세와 증여세가 OECD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비해 과도하다는 점을 들었다. 


전 교수는 “이러한 제도적 환경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일지라도 창업자가 연로해지는 경우 기업을 유지하고 발전시키기보다 회사를 매각하거나 업종 변경, 창업자 직계가족 회사와의 M&A 등 방법을 통해 기업의 지속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사태를 만들어 낸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러한 부작용이 “일자리 감소와 국가경쟁력을 약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속·증여세에 대한 입법적 보안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8955 자유기업원, `자유를 통한 한국경제 읽기` 북콘서트 성황리 개최
자유기업원 / 2023-03-07
2023-03-07
8954 정부 노동개혁 방향 진단…당면 과제 모색
자유기업원 / 2023-03-07
2023-03-07
8953 홍석준 의원, 인터넷 포털ㆍ언론 상생 협력 발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자유기업원 / 2023-03-07
2023-03-07
8952 김형동 의원,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진단과 당면 과제 토론회
자유기업원 / 2023-03-06
2023-03-06
8951 김형동 의원,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진단과 당면 과제 토론회 개최
자유기업원 / 2023-03-06
2023-03-06
8950 정보위(7일), 교육위(9, 10일), 정무위(9일) 개최
자유기업원 / 2023-03-06
2023-03-06
8949 김형동 의원,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진단 토론회 개최
자유기업원 / 2023-03-06
2023-03-06
8948 김형동 의원, 윤석열 정부 노동개혁 진단·당면 과제 토론회 개최
자유기업원 / 2023-03-06
2023-03-06
8947 주총시즌 개막 임박…행동주의펀드·주주 vs 기업 `공방전`
자유기업원 / 2023-02-28
2023-02-28
8946 [대형마트 30년(1)] "장보러 어디 가세요" 소비 트렌드 확 바꿨다
자유기업원 / 2023-02-26
2023-02-26
8945 인천대 옥동석 교수 정년 퇴임 기념식 개최
자유기업원 / 2023-02-24
2023-02-24
8944 공언련 "범죄 혐의 드러난 MBC 사장 내정자...방문진 이사는 사장 선임 중단하고 모두 사퇴해야"
자유기업원 / 2023-02-23
2023-02-23
8943 [2023 공익법인 포럼] 법조·학계 "낙후된 기부규제 과감히 풀어라"
자유기업원 / 2023-02-23
2023-02-23
8942 공언련, “MBC 박성제 사장이 연임에 실패…금주 중 가처분 소송 심리 진행돼야”
자유기업원 / 2023-02-22
2023-02-22
8941 공언련, "2월 셋째 주...공영방송 편파.왜곡 모니터링, 총 52건 적발“
자유기업원 / 2023-02-22
2023-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