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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제 목 : [보도] “기업 商議 의무가입 없애야” 자유기업원 주장 파문
보도일 : 2002년 08월 22일
보도처 : 국민일보, 12면
주로 재계 입장을 옹호하는 자유기업원이 기업의 상공회의소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는 상공회의소법을 폐지해 상공회의소를 순수 민간단체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자유기업원이 2년여 전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완전히 독립,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여전히 재계의 논리를 대변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자유기업원의 이같은 주장으로 때아닌 ‘재(財)-재(財) 갈등’이 불거지는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자유기업원 이형만 부원장은 21일 자유기업원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업에 대한 회원가입 규제와 시장경제’라는 보고서에서 “기업의 민간단체 가입 여부는 기업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상공회의소법 폐지와 상공회의소의 순수 민간단체로의 개편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상공회의측은 주5일 근무제를 비롯,각종 경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제계가 일치단결해 힘을 모아야 하는 상황에서 특정 경제단체의 위상과 직접적 관련이 있는 민감한 사안을 건드리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김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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