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KBS “수신료 인상하면 광고 수익 비중 축소”

자유기업원 / 2009-09-08 / 조회: 2,697       뉴스엔

 

[뉴스엔 김형우 기자]

KBS 측이 수신료를 인상할 경우 광고 수익 비중이 크게 축소된다고 밝혔다.

9월8일 서울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린 ‘디지털 전환과 공적서비스 확대를 위한 텔레비전방송수신료 현실화‘에 관한 공청회에서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29년 동안 수신료가 2,500원으로 묶여 있는 것은 말로만 국민의 방송의 책임을 요구하는 부끄러운 현실"이라며 "수신료 인상을 위해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강명현 한림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도 정치권이 대승적 차원에서 공영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합의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최충웅 뉴라이트전국연합 방송통신정책센터 대표는 공영방송의 강화, 발전을 위해 수신료 현실화가 빨리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철 대한변호사협회 사업이사는 "수신료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면서도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최승노 자유기업원 대외협력실장은 "수신료와 광고 수익이 어떻게 쓰이는지를 구분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나호열 한국예총 정책연구위원장은 "수신료 인상은 불가피해 보이지만 KBS 구성원들이 그동안 정치적 편향은 없었는지 냉철한 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BS 임창건 정책기획센터장은 공영방송으로서 공익적 책무 확대와 디지털 전환 완수, 방통융합시대 공적가치 보호 등을 위해 수신료 현실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다양한 여론 수렴을 통해 수신료 현실화에 따른 대국민, 시청자 약속을 조만간 구체적으로 확정해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상 폭과 관련해 임 센터장은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 현재 2,500 원인 수신료를 4,000 원으로 인상하면 광고수익 비중이 30% 정도 되고 5,000 원으로 인상하면 광고수익 비중이 15%로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259 자유기업원, 조성봉 숭실대학교 교수 정년퇴임기념 특별강연 성료
자유기업원 / 2024-08-21
2024-08-21
9258 "분야별 최고 멘토들의 생생한 목소리…상식·비전의 확장"
자유기업원 / 2024-08-07
2024-08-07
9257 `이것만 알면 인생 인싸`...최고 멘토들의 생생한 목소리
자유기업원 / 2024-08-07
2024-08-07
9256 [전삼노 총파업 `삼성전자` 위기()] "평균 연봉 1억 넘는데"…재계 "전삼노 파업, 국민 눈높이와 괴리"
자유기업원 / 2024-08-02
2024-08-02
9255 범사련,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위원장 초청,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자유기업원 / 2024-07-16
2024-07-16
9254 조정훈 의원 "이기는 정당 만들기 위해 선거법 개정 반드시 해야"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3 범사련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시민사회연석회의 개최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2 [스토리]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회 돼야 해요”
자유기업 / 2024-07-08
2024-07-08
9251 오늘 금투세 토론회…“내년 1월 시행” vs “주식 폭락”
자유기업원 / 2024-06-20
2024-06-20
9250 22대 국회 `노란봉투법` 재발의 시동…경영계 "국가 경제 시스템 붕괴" 이구동성
자유기업원 / 2024-06-18
2024-06-18
9249 텍사스에서 승기 올린 머스크의 델라웨어 왕따 만들기 작전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8 자유기업원, 《상속세를 폐하라》 북콘서트서 상속세 대안과 해법 논의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7 자유기업원 최승노 원장,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싱크 탱크,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
자유기업원 / 2024-05-14
2024-05-14
9246 자유기업원, ‘AI와 인간 패러다임의 변환’ 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4-05-13
2024-05-13
9245 허리띠 졸라매는 대형마트…홈플러스 서대전점도 문 닫는다
자유기업원 / 2024-05-02
2024-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