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한국노총, 조해진 의원에 강력 항의

자유기업원 / 2009-09-09 / 조회: 2,325       매일노동뉴스

“전임자임금 받는 노조는 모두 어용이라고?”…전임자 발언 ‘일파만파’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8일 자유기업원 주최 토론회에서 전임자임금 지급금지 시행과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 재고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한국노총이 발끈하고 나섰다.
백헌기 사무총장과 김동만 부위원장 등 한국노총 임직원 20여명은 9일 오후 조해진 의원실을 항의방문하고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한국노총 출신 강성천·이화수 의원도 조 의원을 따로 만나 강력히 항의했다.  


한국노총 백헌기 사무총장과 김동만 부위원장, 한국노총 출신 강성천 한나라당 의원이 조해진 의원에게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연윤정 기자 ⓒ 매일노동뉴스

이날 한국노총은 조 의원의 발언 중 △“전임자임금은 어용노조가 받는 것이거나 강성노조가 사용자에게서 약탈하는 것” △“전임자임금 지급을 금지한 현행법 시행 뒤 사후보완” △“전임자임금도 비정규직법 때처럼 환노위 의원끼리도 통일 안 되는 것은 한국노총 출신들이 노동계 의견을 대변하기 때문” △“한나라당도 한국노총과의 정책연대에 대해서 재고할 때가 왔다” 등 4가지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우리나라 모든 노조는 단체협약을 통해 전임자임금을 받고 있는데 모두 어용노조란 말이냐”며 “현행법대로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은 현재 진행 중인 노사정 협상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노총은 특히 “이미 한나라당이 밀어붙이려 한 비정규직법 개정근거인 100만 해고대란설은 허구로 드러났는데 한국노총 출신의원들이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했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한국노총은 이어 “정책연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당선되면 한국노총의 10대 정책요구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이었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한국노총의 항의방문은 조 의원이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1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조 의원은 ‘그렇게까지 말한 적은 없다.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유감을 표명했다”며 “앞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진 의원실 관계자도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윤정 기자  yjyon@labortoday.co.kr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255 범사련,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위원장 초청,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자유기업원 / 2024-07-16
2024-07-16
9254 조정훈 의원 "이기는 정당 만들기 위해 선거법 개정 반드시 해야"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3 범사련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시민사회연석회의 개최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2 [스토리]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회 돼야 해요”
자유기업 / 2024-07-08
2024-07-08
9251 오늘 금투세 토론회…“내년 1월 시행” vs “주식 폭락”
자유기업원 / 2024-06-20
2024-06-20
9250 22대 국회 `노란봉투법` 재발의 시동…경영계 "국가 경제 시스템 붕괴" 이구동성
자유기업원 / 2024-06-18
2024-06-18
9249 텍사스에서 승기 올린 머스크의 델라웨어 왕따 만들기 작전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8 자유기업원, 《상속세를 폐하라》 북콘서트서 상속세 대안과 해법 논의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7 자유기업원 최승노 원장,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싱크 탱크,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
자유기업원 / 2024-05-14
2024-05-14
9246 자유기업원, ‘AI와 인간 패러다임의 변환’ 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4-05-13
2024-05-13
9245 허리띠 졸라매는 대형마트…홈플러스 서대전점도 문 닫는다
자유기업원 / 2024-05-02
2024-05-02
9244 공영방송 장악 세력들의 적반하장, 민주당의 이중성을 강력히 규탄한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3 양다리 타는 동아일보 그룹..."허위 사실 남발한 조잡한 부실 사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2 『러시아는 어떻게 제국이 되었나: 표트르 대제의 개혁』 북콘서트 개최
자유기업 / 2024-04-29
2024-04-29
9241 자유기업원, 칸트 탄생 30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자유기업원 / 2024-04-24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