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유기업원 "MBC <선덕여왕>도 반시장적"

자유기업원 / 2009-10-20 / 조회: 2,199       뷰스앤뉴스

"MBC와 KBS 2TV 모두 민영화해야"

 
보수경제단체인 자유기업원이 20일 마련한 토론회에서 공중파 방송들에 재계 불만이 쏟아져 나오는가 하면, MBC와 KBS 2TV의 민영화 주장까지 제기됐다.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방송정상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뉴스 및 시사 다큐 프로그램에서 반시장적 편향성이 심각하다"며 "서민 개인의 잘못임에도 상인이나 정부를 탓하는 경향이 강하며, SSM(기업슈퍼마켓) 보도와 같이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는 소비자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동네 슈퍼 주인의 어려움과 분노만 집중 조명하는 반시장적 주제가 많이 다뤄진다"고 비난했다.

김 원장은 "또 드라마들을 기업인을 항상 나쁘거나 이상한 사람으로 묘사하는가 하면, SBS <찬란한 유산>과 같이 이상적인 기업인을 등장시켜 보통 기업가들을 형편없는 속물로 보이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매점매석 때문에 식량 값이 오른다며 정부가 군량미를 푸는 장면이 나오는 MBC <선덕여왕>에 대해서도 "식량이 부족해지니까 값이 오르리라는 기대가 생겨나고 그 기대 때문에 매점매석이 생기는 것인데, 마치 매점매석이 문제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어 반시장적인 메커니즘에 대한 혐오를 키울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함귀용 변호사도 주제발표를 통해 "2007년~2008년 사이 KBS, MBC, SBS, YTN의 방송 보도 중 북학과 관련된 인터뷰는 주로 양무진, 김용현, 김근식 교수들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북한의 대남비방에 대해서는 대응하지 않고 북한 체제의 존치와 유지에 치중하는 논평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특히 MBC를 정조준, "2002년 6월 서해교전이 발발하자 MBC는 <뉴스데스크>, <미디어비평>,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등의 방송을 통해 ‘서해교전이 북한의 도발이라기보다 우리 어선의 월선 조업이 원인이며, NLL에 대한 우리 측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방향의 방송을 보도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PD를 비롯한 방송제작자들의 시대착오적인 의식과 방송국, 특히 MBC의 왜곡된 권력구조에 기인한다"며 "잘못된 방송에 대해서는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제작 책임자들을 엄히 문책해야 방송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PD 등에 대한 엄중문책을 주장했다.

패널인 김춘식 경민대 교수는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는 방송채널이 많아져야 하며 정부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고 방송사의 소유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며 "KBS1과 EBS만 공영방송으로 남겨 놓고 KBS2와 MBC는 민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재철 고려대 교수는 "MBN, 한경TV, 토마토 등 친기업적인 케이블 TV의 등장은 시대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며 이들 친기업 프로그램을 높게 평가했으며, 나호열 한예총 정책연구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북한에 대한 미화, 반미, 반자본주의, 정치체제 부정 등에 대한 호불호를 표명해 공정방송으로서의 덕목을 포기해왔다"고 비판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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