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대기업 홍보맨들 `시장경제`를 공부하다

자유기업원 / 2010-05-29 / 조회: 1,401       한국경제

"우파에도 박원순 변호사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

김정호 자유기업원장이 27일 모그룹 계열사 홍보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내용의 일부다. 각 계열사 홍보팀에서 한 명 이상 참석한 자리였다.

김 원장은 이날 강의에서 "좌파에는 박 변호사처럼 이념과 실행력을 갖춘 행동가들이 있지만 우파 진영에는 공병호 전 자유기업원장 이후 그런 맥이 끊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싱크탱크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삼성경제연구소와 참여연대밖에 없다"며 "우파를 대표하는 싱크탱크를 만들 수 있도록 기업들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 성장에 대해 그는 "공과대학 출신들이 이끈 제조업과 건설업은 월드베스트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이는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법대,의대에도 좋은 인재들이 많이 갔지만 법률산업과 의료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지 못한 것은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 원장은 또 ‘시장경제 체제는 부익부 빈인빅 현상을 심화시킨다‘는 논리도 반박했다. 그는 "어떤 체제이건 못사는 사람 10%가 갖고 있는 자산은 전체의 2~3%밖에 안된다"며 "이는 체제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교육을 마련한 관계자는 "한국 경제의 발전과정과 이념대립 문제 등에 대해 홍보담당자들도 기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은 앞으로 홍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사 등을 주제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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