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북한 후계체제 취약해, 극단적 행동으로 나타날 가능성 높아”

자유기업원 / 2010-10-22 / 조회: 1,073       한국경제

(서울=뉴스와이어) 2010년 10월 21일 [12:00]--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21일 <북한 3대세습 체제 그리고 북한정권의 미래> 보고서를 발표하고, “단기적으로는 김정은의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대대적 선전·선동활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사회주의체제 유지 및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 향후 북한정치·경제 방향에 대해 전망했다.

실제로 1974년 후계자로 결정된 이후 6년이란 후계검증기간을 거쳐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 중앙군사위원에 피선, 공식적 후계자로 공표된 것에 반해 김정은은 2009년 후계자로 내정된 이후 21개월 간 비공개 활동 후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위에 선출되었다. 따라서 현재 후계체제의 취약성이 높은 북한이 앞으로 후계구도를 정당화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는 것.

3대세습의 승패여부는 ‘승계의 제도화’와 ‘승계의 정당화’에 달렸다. 북한은 3차 당대표자회를 통해 제도화의 기반을 구축했다. 그러나 정당화 문제는 김정은의 자질과 업적을 부각시킴으로써 가능한데 선전·선동활동이 강화될 것이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3대세습 후계체제 정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핵실험이나 군사적 도발로 강경노선을 선택하여 주변국들에게 안보 위협을 가져올 수 있으며, 당 내부적으로 핵심세력간의 갈등이 표면화되어 대대적인 숙청이나 정변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또한 남북교류협력 수입과 국제사회의 대북지원 급감으로 2000년 이후 가장 어려운 경제난에 직면해있는 북한이 후계자 통치자금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극단적 행동을 취할 가능성도 위험요소로 지적된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세습을 통한 권력승계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백두혈통만이 전임자에 대한 충성을 이어가고 후계자의 배반과 배신을 방지할 수 있다는 강박관념에서 연유한다.

보고서에서는 3대세습의 태생적 한계를 지적하며 “2012년 경제강국 건설을 위해서 지금 선군노선으로는 경제회생이 어렵다”는 점과 “경제회생을 위해서는 개혁개방을 해야 하는데 기존의 선군노선 계승에 대한 딜레마가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김정은의 입지구축을 위해 내부적으로는 대남공세를 강화하면서도 이산가족상봉, 금강산 관광 재개,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하며 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대남유화정책을 견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분간 북중관계는 북한의 3차 당대표자회를 계기로 밀착될 것이며 김정은의 위상을 구축하기 위한 북한의 중국의존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자유기업원 관계자는 “북한은 중국으로부터의 대규모투자를 통해 경제적 관계를 공고히 할 것을 희망하지만, 실상 중국은 동북3성 개발을 위한 북한의 지하자원 및 SOC(사회간접자본)에 관심을 두고 있어 대규모투자는 이루어지기 어렵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뉴스출처: 자유기업원
회사소개: 자유기업원은 시장경제와 자유주의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입니다. 이를 위해 자유기업원은 교사이코데미아, 열린사회아카데미 등 각종 교육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자유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습니다.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255 범사련,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위원장 초청,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자유기업원 / 2024-07-16
2024-07-16
9254 조정훈 의원 "이기는 정당 만들기 위해 선거법 개정 반드시 해야"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3 범사련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시민사회연석회의 개최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2 [스토리]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회 돼야 해요”
자유기업 / 2024-07-08
2024-07-08
9251 오늘 금투세 토론회…“내년 1월 시행” vs “주식 폭락”
자유기업원 / 2024-06-20
2024-06-20
9250 22대 국회 `노란봉투법` 재발의 시동…경영계 "국가 경제 시스템 붕괴" 이구동성
자유기업원 / 2024-06-18
2024-06-18
9249 텍사스에서 승기 올린 머스크의 델라웨어 왕따 만들기 작전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8 자유기업원, 《상속세를 폐하라》 북콘서트서 상속세 대안과 해법 논의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7 자유기업원 최승노 원장,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싱크 탱크,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
자유기업원 / 2024-05-14
2024-05-14
9246 자유기업원, ‘AI와 인간 패러다임의 변환’ 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4-05-13
2024-05-13
9245 허리띠 졸라매는 대형마트…홈플러스 서대전점도 문 닫는다
자유기업원 / 2024-05-02
2024-05-02
9244 공영방송 장악 세력들의 적반하장, 민주당의 이중성을 강력히 규탄한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3 양다리 타는 동아일보 그룹..."허위 사실 남발한 조잡한 부실 사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2 『러시아는 어떻게 제국이 되었나: 표트르 대제의 개혁』 북콘서트 개최
자유기업 / 2024-04-29
2024-04-29
9241 자유기업원, 칸트 탄생 30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자유기업원 / 2024-04-24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