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평준화와 전체주의에 가로막힌 ‘한국교육’

자유기업원 / 2011-04-21 / 조회: 1,239       브레이크뉴스
평준화와 전체주의에 가로막힌 ‘한국교육’
자유기업원, 교육경쟁력 10년째 30위권 밖에서 ‘답보’ 지적
 
박정대 기자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의식과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 www.cfe.org)은 21일 <교육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 보고서를 발표하고, “과도한 민주화, 공동체 의식과 평준화 정책 등으로 한국 교육이 답보상태에 있다”며 “공짜심리, 기생심리 같은 그릇된 사회의식을 타파하고 교원, 학교, 학교장을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제경영개발원(IMD, International Institute for Management Development)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교육경쟁력(2010년 기준)은 조사대상 58개국 가운데 35위(보고서 표 1,2)다. 지난 2007년 29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10년간 30위권 밖에 머물러 있다. 이에 보고서는 우리 교육이 답보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저자인 김정래 부산교육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한국 교육이 양적 팽창은 월등한데 반해 질적 발전은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세계경제포럼(WEF, World Economic Forum) 측의 교육경쟁력 관련 지표(보고서 표 3)를 보면 전체 130여개 국가 가운데 한국은 지난 2년간 ‘고등교육 총 취학률’이 1위다. 이에 비해 ‘교육체제의 질’은 29위(2008-2009년)에서 57위(2010-2011년)로 크게 하락했다. ‘고등교육 총 취학률’은 교육의 양적 성장을, ‘교육체제의 질’은 질적 성장을 각각 의미한다.
 
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교원 급여 수준은 OECD 평균에 비해 최고 82%(초등교원 최고호봉 기준)나 높다. 김정래 교수는 교육 경쟁력은 저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원 급여는 월등히 높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교육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과도한 민주화 욕구에 따른 경쟁력 저하 ▲규제일변도의 교육정책과 국가독점 ▲공동체적 사고방식 ▲학점 인플레이션 등 그릇된 사회 관행 ▲평준화 정책 등을 꼽았다.
 
김정래 교수는 평준화 정책을 ‘유신독재 산물’로 평하며 ‘교육 만악(萬惡)의 근원’이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쟁역량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교육제도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
 
김정래 교수는 “전체주의를 몰고 오는 ‘공짜심리’와 ‘기생심리’를 타파해야 한다”며 무상복지정책 철회와 진보교육 허상 타파를 주장했다. 또한 근원적 교육제도 개선을 위한 우선 과제로 평준화 정책 폐지와 교육평가체제 개편을 제시했다.
 
끝으로 김정래 교수는 “교원평가, 학교평가, 학교장평가 등 세 가지 평가가 개별적으로 이뤄져 성과가 미흡하다”며 “단위학교의 자율성과 책임성 제고라는 소기의 목적을 위해 일원적 통합 평가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255 범사련,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위원장 초청,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자유기업원 / 2024-07-16
2024-07-16
9254 조정훈 의원 "이기는 정당 만들기 위해 선거법 개정 반드시 해야"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3 범사련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시민사회연석회의 개최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2 [스토리]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회 돼야 해요”
자유기업 / 2024-07-08
2024-07-08
9251 오늘 금투세 토론회…“내년 1월 시행” vs “주식 폭락”
자유기업원 / 2024-06-20
2024-06-20
9250 22대 국회 `노란봉투법` 재발의 시동…경영계 "국가 경제 시스템 붕괴" 이구동성
자유기업원 / 2024-06-18
2024-06-18
9249 텍사스에서 승기 올린 머스크의 델라웨어 왕따 만들기 작전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8 자유기업원, 《상속세를 폐하라》 북콘서트서 상속세 대안과 해법 논의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7 자유기업원 최승노 원장,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싱크 탱크,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
자유기업원 / 2024-05-14
2024-05-14
9246 자유기업원, ‘AI와 인간 패러다임의 변환’ 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4-05-13
2024-05-13
9245 허리띠 졸라매는 대형마트…홈플러스 서대전점도 문 닫는다
자유기업원 / 2024-05-02
2024-05-02
9244 공영방송 장악 세력들의 적반하장, 민주당의 이중성을 강력히 규탄한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3 양다리 타는 동아일보 그룹..."허위 사실 남발한 조잡한 부실 사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2 『러시아는 어떻게 제국이 되었나: 표트르 대제의 개혁』 북콘서트 개최
자유기업 / 2024-04-29
2024-04-29
9241 자유기업원, 칸트 탄생 30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자유기업원 / 2024-04-24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