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보수·진보 대신 定說·異說로 바꿔야

자유기업원 / 2011-11-26 / 조회: 1,282       조선일보

 

보수는 무엇을 보수하는가

복거일 지음|기파랑|284쪽|1만4500원

"보수의 반대는 진보가 아니라 ‘대체‘나 ‘변혁‘이다. 진보의 역(逆)은 퇴보임을 떠올리면, 이 점이 더 또렷해진다."

대표적 보수논객 복거일(65)은 국내의 이념적 지형을 보수 대(對) 진보로 대립시키는 관행부터 제동을 건다. 우리 사회의 이념인 자유민주주의를 따르지 않고 다른 이념과 체제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진보‘를 자칭하는 것부터가 문제라는 것이다. ‘보수의 집권 또는 생존전략‘을 내건 이 책에서 그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리인 자유민주주의는 정설(定說)이고, 다른 이념들은 이설(異說)이기에 보수와 진보가 아니라 정설과 이설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국민의 20% 이상이 대한민국 헌법과 역사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지니고 있어 이념적 통합이 어렵다는 점이다. 그래서 정설과 이설의 중간지점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지만,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 한국의 보수가 지켜야 할 핵심 가치라고 못박는다. 민중주의의 확산은 보수에겐 곤혹스러운 도전이다. 그러나 복거일은 눈앞의 선거에 집착해 민중주의를 고르는 것은 자신과 나라의 앞날을 어둡게 만들기 때문에 ‘그르게 이기는 길‘보다 ‘옳게 지는 길‘을 골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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