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세월호 보도 진영논리 함몰돼 입맛대로‘ 질타

자유경제원 / 2014-05-14 / 조회: 1,399       뉴데일리

 ‘세월호 보도 진영논리 함몰돼 입맛대로‘ 질타

흥미위주·가십성 보도, SNS 무분별한 퍼나르기
KBS, 재난보도메뉴얼 준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아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이 지난 13일 국가인권위원회 8층 배움터에서 ‘세월호 참사, 재난기 언론의 역할을 다시 묻는다’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부적절한 언론보도에 대해 각계 전문가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언론이 흥미위주의 기사가 많았다는 점과 종편채널의 경우 재난과 무관한 정치인이나 평론가를 정보원으로 활용했다는 점 등이 지적됐다. 피해복구보다는 피해자 개인신상에 관한 것들이 가십화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세미나의 발제자인 황근 선문대 교수는 방송사별 보도프레임 비교표에 따라 각 언론사들을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객관적 보도가 늘고 추측성 보도는 줄었지만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가십성보도 등 인간적 흥미 위주의 선정적 보도들이 여전히 많았다. 공영방송인 KBS의 경우 지난 2010년 방송규정법에 따라 ‘재난주관방송’으로 지정돼 재난보도메뉴얼이 있었지만 준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 황근 선문대학교 교수

 

지성우 성균관대  교수도 황 교수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사고수습, 위기극복의지를 고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은 정부의 무능한 공보활동을 비판했다. 한 위원은 “사건 초기 전원구조라는 허위발표가 해경이 아닌 경기도교육청과 학교였다는 점과 암초좌초설이 해경으로부터 먼저 제기되는 일로 불신이 초래한 부분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이 다이빙벨을 맹신해 논리와 갈등을 키운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 위원은 “진영논리에 함몰되어 사실과 진실을 입맛대로 보도하고 있는 암울한 현실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허위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SNS와 1인 미디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진언 배재대 교수는 1인 미디어가 철저히 개인에 의해 기획되고 구성됨을 설명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과 댓글이 더 자극적이고 수위높은 콘텐츠들을 요구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언론의 무분별한 퍼나르기와 취재보다는 유명인 SNS에 의존하는 언론의 나태함을 꼬집기도 했다.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255 범사련,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위원장 초청,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자유기업원 / 2024-07-16
2024-07-16
9254 조정훈 의원 "이기는 정당 만들기 위해 선거법 개정 반드시 해야"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3 범사련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시민사회연석회의 개최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2 [스토리]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회 돼야 해요”
자유기업 / 2024-07-08
2024-07-08
9251 오늘 금투세 토론회…“내년 1월 시행” vs “주식 폭락”
자유기업원 / 2024-06-20
2024-06-20
9250 22대 국회 `노란봉투법` 재발의 시동…경영계 "국가 경제 시스템 붕괴" 이구동성
자유기업원 / 2024-06-18
2024-06-18
9249 텍사스에서 승기 올린 머스크의 델라웨어 왕따 만들기 작전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8 자유기업원, 《상속세를 폐하라》 북콘서트서 상속세 대안과 해법 논의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7 자유기업원 최승노 원장,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싱크 탱크,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
자유기업원 / 2024-05-14
2024-05-14
9246 자유기업원, ‘AI와 인간 패러다임의 변환’ 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4-05-13
2024-05-13
9245 허리띠 졸라매는 대형마트…홈플러스 서대전점도 문 닫는다
자유기업원 / 2024-05-02
2024-05-02
9244 공영방송 장악 세력들의 적반하장, 민주당의 이중성을 강력히 규탄한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3 양다리 타는 동아일보 그룹..."허위 사실 남발한 조잡한 부실 사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2 『러시아는 어떻게 제국이 되었나: 표트르 대제의 개혁』 북콘서트 개최
자유기업 / 2024-04-29
2024-04-29
9241 자유기업원, 칸트 탄생 30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자유기업원 / 2024-04-24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