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사내유보금 과세, 사유재산 몰수하는 것"

자유경제원 / 2014-07-17 / 조회: 1,175       서울경제
"사내유보금 과세, 사유재산 몰수하는 것"
자유경제원 토론회
"먼저 배당해도 소비개선 안돼
재무악화·국부유출 등 부작용"
입력시간 : 2014.07.16 17:27:26
페이스북
미투데이
트위터
싸이월드 공감
기사 글자 크게보기
기사 글자 작게보기
인쇄
기사 메일 보내기
기사 구매
정부가 검토하는 기업 사내유보금에 대한 과세는 사유재산 몰수의 성격이 강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사내유보금을 먼저 배당하더라도 정부가 예상한 대로 소비 개선에 큰 도움이 안 되고 오히려 이중과세,재무구조 악화 등 부작용만 야기할 것으로 지적됐다. 

김영용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는 16일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사내유보금 과세, 무엇이 문제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이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택한 대한민국의 정체성에 정면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사내유보금 과세는 이중과세, 기업의 재무구조 악화, 국부유출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복지국가라는 허울을 좇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치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연강흠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도 "사내유보금 과세의 기본 시각은 사내유보금을 남는 돈으로 보는 것인데 실상 사내유보금은 미래에 사용할 돈이지 남아도는 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연 교수는 아울러 "주주로서는 사내유보금은 나중에 가져갈 배당 몫이므로 이를 먼저 배당한다 하더라도 소비가 필요하지 않으면 결국 주식에 재투자할 것"이라며 "따라서 정부가 예상하는 대로 소비가 진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오히려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 부활과 같이 실물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 기업의 투자 촉진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10대 그룹 사내유보금은 5년 새 거의 2배가량 늘어났다. 기업 경영 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10대 그룹 81개 상장사의 올 1·4분기 말 사내유보금은 515조9,000억원으로 5년 전(271조원)에 비해 90.3%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유보율도 986.9%에서 1,733.9%로 747%포인트나 높아졌다.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255 범사련,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위원장 초청,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자유기업원 / 2024-07-16
2024-07-16
9254 조정훈 의원 "이기는 정당 만들기 위해 선거법 개정 반드시 해야"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3 범사련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시민사회연석회의 개최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2 [스토리]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회 돼야 해요”
자유기업 / 2024-07-08
2024-07-08
9251 오늘 금투세 토론회…“내년 1월 시행” vs “주식 폭락”
자유기업원 / 2024-06-20
2024-06-20
9250 22대 국회 `노란봉투법` 재발의 시동…경영계 "국가 경제 시스템 붕괴" 이구동성
자유기업원 / 2024-06-18
2024-06-18
9249 텍사스에서 승기 올린 머스크의 델라웨어 왕따 만들기 작전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8 자유기업원, 《상속세를 폐하라》 북콘서트서 상속세 대안과 해법 논의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7 자유기업원 최승노 원장,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싱크 탱크,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
자유기업원 / 2024-05-14
2024-05-14
9246 자유기업원, ‘AI와 인간 패러다임의 변환’ 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4-05-13
2024-05-13
9245 허리띠 졸라매는 대형마트…홈플러스 서대전점도 문 닫는다
자유기업원 / 2024-05-02
2024-05-02
9244 공영방송 장악 세력들의 적반하장, 민주당의 이중성을 강력히 규탄한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3 양다리 타는 동아일보 그룹..."허위 사실 남발한 조잡한 부실 사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2 『러시아는 어떻게 제국이 되었나: 표트르 대제의 개혁』 북콘서트 개최
자유기업 / 2024-04-29
2024-04-29
9241 자유기업원, 칸트 탄생 30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자유기업원 / 2024-04-24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