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교육감선거 정치적으로 변질… 자유시장경제 교육 왜곡 우려

자유경제원 / 2014-12-12 / 조회: 1,501       문화일보
[경제]게재 일자 : 2014년 12월 11일(木)
교육감선거 정치적으로 변질… 자유시장경제 교육 왜곡 우려
한경연 ‘직선제 문제’지적, 왜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선거분석… 민의 반영과 ‘거리’ 
집행권 행사 따른 갈등 유발도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11일 이례적으로 교육감 선출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선 것은 최근 교육현장의 혼란이 앞으로 한국 경제를 이끌 미래세대에 자유시장 경제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유경제원도 지난 9일 교육 대토론회를 열고 교육감 제도와 이에 따른 경제 교육 왜곡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경연은 이날 발표한 ‘교육감 선출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 교육감 직선제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분석 결과 현 교육감 선거가 민의 반영과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와 중위투표자(중도층) 정치 이념 점수(1∼10점)는 상당히 근접한 점수를 보인 데 반해 대다수 교육감 당선자와 중위투표자 간 정치 이념 점수는 2포인트 이상 큰 차이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박원순 서울시장(3점)과 중위투표자(4.076점)는 1점 정도의 차이가 났지만,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1점)과 중위투표자(3.767점) 간에는 3점 가까운 격차가 났다.

한경연은 이처럼 민의와 차이를 보이는 교육감들이 지방 교육에 집행권을 행사하면서 사회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치 이념적으로 편향적인 교육감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미래세대 교육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윤상호 한경연 연구위원은 “미래세대의 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시각은 교육정책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교육 정책은 국민 정서나 우리 헌법 정신과 괴리가 있다”며 “괴리의 문제점을 고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자유경제원 교육대토론회에서도 교육감 선거가 정치적으로 변질하면서 자유시장경제 등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교육감 직선제는 정치적 중립과 전문성을 위해 고안됐지만, 현재는 어떤 선거보다도 정치적이며 전문성과도 거리가 먼 선거가 됐다”고 밝혔다. 

김석 기자 suk@munhwa.com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255 범사련,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위원장 초청,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자유기업원 / 2024-07-16
2024-07-16
9254 조정훈 의원 "이기는 정당 만들기 위해 선거법 개정 반드시 해야"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3 범사련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시민사회연석회의 개최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2 [스토리]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회 돼야 해요”
자유기업 / 2024-07-08
2024-07-08
9251 오늘 금투세 토론회…“내년 1월 시행” vs “주식 폭락”
자유기업원 / 2024-06-20
2024-06-20
9250 22대 국회 `노란봉투법` 재발의 시동…경영계 "국가 경제 시스템 붕괴" 이구동성
자유기업원 / 2024-06-18
2024-06-18
9249 텍사스에서 승기 올린 머스크의 델라웨어 왕따 만들기 작전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8 자유기업원, 《상속세를 폐하라》 북콘서트서 상속세 대안과 해법 논의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7 자유기업원 최승노 원장,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싱크 탱크,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
자유기업원 / 2024-05-14
2024-05-14
9246 자유기업원, ‘AI와 인간 패러다임의 변환’ 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4-05-13
2024-05-13
9245 허리띠 졸라매는 대형마트…홈플러스 서대전점도 문 닫는다
자유기업원 / 2024-05-02
2024-05-02
9244 공영방송 장악 세력들의 적반하장, 민주당의 이중성을 강력히 규탄한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3 양다리 타는 동아일보 그룹..."허위 사실 남발한 조잡한 부실 사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2 『러시아는 어떻게 제국이 되었나: 표트르 대제의 개혁』 북콘서트 개최
자유기업 / 2024-04-29
2024-04-29
9241 자유기업원, 칸트 탄생 30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자유기업원 / 2024-04-24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