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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자유경제원, `정명正名`으로부터 `정도正道`가 시작된다

자유경제원 / 2015-03-11 / 조회: 2,874       업코리아
 > 전국종합 > 사회
자유경제원, '정명正名'으로부터 '정도正道'가 시작된다
구창환 기자  |  koocc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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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7  17: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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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경제원은 3월 5일(목) 오후 2시 자유경제원에서 정명 연속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번 개최된 기업·교육·세금분야 용어의 정명에 이은 두 번째 토론회다.

<정명(正名)으로부터 정도(正道)가 시작 된다-이념·사상, 문화 분야의 바른 용어>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는 자본주의, 자유주의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기 위한 용어들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감성에 호소력이 큰 용어이나 그 본질은 좌파의 사상투쟁의 일환인 문화 분야 용어들의 여러 예가 제시됐다. 

이념·사상 분야 용어에 대해 발제한 신중섭 교수(강원대학교 윤리교육과)는 가장 문제가 심각한 용어로 '신자유주의’, '중도’, '천민자본주의’를 꼽았다. 신 교수는 신자유주의는 원래 구체적인 역사성을 지닌 용어이나 현재 우리나라에서 '신자유주의 시대’라고 지칭 할 때의 의미는 '나쁜 것’, '부정적인 것’이라는 의미가 이미 내포되어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이 때의 핵심은 반자본주의로 결국 시장경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직결되는 용어라는 설명이다. 신 교수는 신자유주의는 자유주의가 역사적 발전 과정에서 새로운 상황을 만나 자신의 기본 원리를 그 상황에 적용하면서 생성된 이념이므로 어의 그대로 '자유주의’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중도’라는 용어에 대해서도 '정치적 기회주의’와 상통하는 용어라고 비판했다. 개별 정책에 있어서 '중도’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는 개념임에도, '중도’='합리적’이라는 이미지를 덧씌워 표심을 공략하려는 가운데 나타난 산물이라고 일갈했다. 이와 비슷한 용어로 '제 3의 길’도 공정성과 사회정의라는 탈을 쓰고 있으나 온건한 이미지만 세일즈하는 정치적 구호에 불과했다고도 지적했다.

신교수는 이어 자본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할 때 사용되는 '천민자본주의’라는 개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경제를 공격하는 매우 유효한 용어인데, '천민자본주의’라는 말이 적확하게 쓰일 경우는 비윤리적 이윤추구에 한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달리 '천민자본주의’가 시장경제 시스템의 작동원리 전체를 일컫는 말이 될 때는 시장경제에 대한 근거 없는 공격 수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문화 분야 용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조우석 문화평론가는 문화의 옷을 입은 정치투쟁을 경계할 것을 일성으로 강조했다. 조 평론가는 국내외 문화적 좌파들이 즐겨 사용하는 용어들을 소개하며 이것이 얼마나 한국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지를 설명했다.

일례로 대안문화(alternative culture)는 기성의 것에 안주하지 않는 긍정적 이미지를 띄고 사람들에게 다가가지만 결국 그 본질은 반자본주의 문화투쟁이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반(反)도시 혹은 도시파괴의 철학을 바탕에 둔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미산 마을공동체 운동도 대안문화로 포장된다며 이렇게 되면 본질을 제대로 알기가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날 토론회는 현진권 원장(자유경제원)의 사회로 김영호 교수(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이영조 교수(경희대 국제대학원), 이문원 편집장(미디어워치), 최공재 영화감독이 토론자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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