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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저리 차이나? 우리도 해외 직구 해볼까?“ 내년 초, 이사를 결정하면서 오래된 가전제품 대체에 관심을 두고 있던 아빠의 말이었다. 10년 넘게 거실을 지키던 브라운관TV은 1순위 제고 대상이었고,때마침 뉴스에서 흘러나온 이야기에 아빠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국내 한 전자제품 회사의 60인치 스마트 LED TV를 163만원에 살 수 있다는 것이었다.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무려 40%가 저렴한 가격이었다. 누구라도 해외직구를 한번쯤 생각해보게 할 만한 차이었다. TV뿐만이 아니다. 의류, 신발, 건강식품, 화장품, 유아 용품 등 소비재의
국내외 가격의 차이가 크다보니, 구매 대행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행위로서, 해외 직구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한 소비자 구매 규모는 이미 1조원 대를 넘어섰고,작년 한해 1000만 건이 넘는 직구 거래를 통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인식 되고 있다. 이 같은 직구의 급성장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외국 업체들의 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온라인으로 세계 곳곳에서 상품을 사고 팔수 있게 되면서 국내 제품 뿐 아니라 외국제품과의 경쟁도 무시할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해외직구가 상품교역에 존재하던 국경을 깨뜨리는데 한 몫 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해외 직구 성장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게 함으로써 내수시장을 침체시키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국내제품 대신 해외제품, 그리고 같은 국내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해외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경제의 주 원동력이 되는 경쟁은 승자와 패자를 나누는 승자독식의 세계가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시기를 맞이하여 국내 제조업체는 가격, 품질 면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다. 소수의 수입업체가 독점하는 유통구조를 탈피하고, 복잡한 유통절차를 개선하여 가격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더불어 정직한 제품을 생산, 공급하여 국내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을 신뢰로
바꾸고, 소비자의 지속적인 관계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절차가 될 것이다. 소비자에게 더 나은 편익을 제공하고자 하는
혁신을 통해 기업 스스로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야 말로 앞으로 계속 성장할 해외직구에 대항하여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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