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비정규직 국제 표준에 어긋난다… ‘임시직’ 표현 써야”

자유경제원 / 2015-05-22 / 조회: 2,852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비정규직’을 포함한 고용 관련 용어들을 국제 표준에 맞게 재정립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성일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20일 자유경제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비정규직이라는 용어에 실제로 도급사업체의 정규직원인 용역근로, 사실상 상용근로라 할 수 있는 한시적 근로 등이 포함돼 그 숫자가 과도하게 부풀려져있다”면서 용어의 재정립을 제안했다. 


남 교수는 “학습지 교사와 레미콘 기사처럼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개인사업자들까지 ‘특수고용’ 명목으로 비정규직에 포함한다”면서 “그 결과 정부의 2014년 비정규직 비율 통계는 32.4%인데 노동계는 45% 플러스 알파로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비정규직은 국제 통용 기준과도 어긋난다”고 남 교수는 덧붙였다. OECD 등에서는 임시직(temporary job)이라는 용어를 써서 기간제 근로자, 파견 근로자 및 일일 근로자를 지칭하고 있다.

박동운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도 “‘비정규직’이라는 용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이분법을 적용하기 위해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도입한 것”이라며 “OECD가 ‘비정규직’ 대신 ‘임시직’ 표현을 쓰는 만큼, 우리도 ‘임시직’으로 용어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희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지식융합학부 교수는 “설령 비정규직이라는 개념을 계속 사용하더라도 현행법이 예정하고 있는 기간제, 시간제, 파견근로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 법률상 비정규직 이외의 고용ㆍ근로 형태는 ‘다양한 고용형태’ 내지 ‘다양한 취업형태’라는 의미를 내포하도록 하는 용어로 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worm@heraldcorp.com

       

▲ TOP

NO. 제 목 등록일자
9255 범사련, 국민의힘 조정훈 총선백서TF위원장 초청,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자유기업원 / 2024-07-16
2024-07-16
9254 조정훈 의원 "이기는 정당 만들기 위해 선거법 개정 반드시 해야"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3 범사련 ‘시민사회가 평가하는 22대 총선’ 시민사회연석회의 개최
자유기업원 / 2024-07-10
2024-07-10
9252 [스토리] “국민이 자유롭게 선택하는 사회 돼야 해요”
자유기업 / 2024-07-08
2024-07-08
9251 오늘 금투세 토론회…“내년 1월 시행” vs “주식 폭락”
자유기업원 / 2024-06-20
2024-06-20
9250 22대 국회 `노란봉투법` 재발의 시동…경영계 "국가 경제 시스템 붕괴" 이구동성
자유기업원 / 2024-06-18
2024-06-18
9249 텍사스에서 승기 올린 머스크의 델라웨어 왕따 만들기 작전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8 자유기업원, 《상속세를 폐하라》 북콘서트서 상속세 대안과 해법 논의
자유기업원 / 2024-06-17
2024-06-17
9247 자유기업원 최승노 원장, 자유 사회를 지향하는 싱크 탱크, 기업 하기 좋은 나라를 만든다
자유기업원 / 2024-05-14
2024-05-14
9246 자유기업원, ‘AI와 인간 패러다임의 변환’ 리포트 발간
자유기업원 / 2024-05-13
2024-05-13
9245 허리띠 졸라매는 대형마트…홈플러스 서대전점도 문 닫는다
자유기업원 / 2024-05-02
2024-05-02
9244 공영방송 장악 세력들의 적반하장, 민주당의 이중성을 강력히 규탄한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3 양다리 타는 동아일보 그룹..."허위 사실 남발한 조잡한 부실 사설"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정언론국민연대 / 2024-05-02
2024-05-02
9242 『러시아는 어떻게 제국이 되었나: 표트르 대제의 개혁』 북콘서트 개최
자유기업 / 2024-04-29
2024-04-29
9241 자유기업원, 칸트 탄생 30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자유기업원 / 2024-04-24
2024-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