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보수편향’ 이인호 KBS이사장 연임 확실시

자유경제원 / 2015-08-17 / 조회: 3,901       한겨레

‘보수편향’ 이인호 KBS이사장 연임 확실시

등록 :2015-08-13 21:24수정 :2015-08-14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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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차기 KBS이사로 재추천
‘일베’ 글 퍼나른 차기환씨도
이인호 “광복은 1948년” 논란도
노조 “대통령, 문제 인사 임명 말아야”
이인호 KBS이사장
이인호 KBS이사장
보수 편향 사관을 드러내며 ‘방송개입’ 논란을 불러왔던 이인호 <한국방송>(KBS) 이사장이 차기 케이비에스 이사로 추천을 받았다. 이사 가운데 연장자여서 이사장 연임이 확실시된다.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에서 두번 연속 이사를 지내며 정파성을 심하게 드러낸 차기환씨도 케이비에스 이사에 추천됐다. 유례가 없는 공영방송 이사 3연임을 하게 된 차씨의 이사회 진입으로 한국방송의 친정권적 태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방통위는 13일 전체회의를 열어 케이비에스 이사에 이 이사장과 차 이사, 강규형 명지대 교수, 김경민 한양대 교수, 변석찬 케이비에스비즈니스 고문, 이원일 변호사, 조우석 문화평론가(이상 여당 추천), 권태선 전 <한겨레> 편집인,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 장주영 전 민변 회장, 전영일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이사(야당)를 추천했다. 최종임명은 청와대가 한다. 방문진 이사에는 고영주 현 감사, 권혁철 자유경제원 자유기업센터 소장, 김광동·김원배 현 이사, 유의선 이화여대 교수, 이인철 변호사(여당), 유기철 전 대전엠비시 사장, 이완기 민언련 상임대표, 최강욱 현 이사(야당)를, 감사에는 한균태 경희대 부총장을 선임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월 방영된 케이비에스 역사다큐 <뿌리깊은 미래>를 두고 “북한의 입장에서 쓴 듯한 부분이 있다”고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 6월 <뉴스9>의 ‘이승만 정부 망명 요청’ 보도를 문제삼기 위한 임시이사회를 소집했다가 “방송 개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13일엔 언론 기고를 통해 ‘광복은 1945년이 아니라 이승만 정부가 수립된 1948년에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차 이사는 극우성향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글을 자신의 에스엔에스 계정에 퍼나르거나 박원순 시장에 대한 집요한 공세를 펴는 등 극심한 정파적 태도를 보여, 문화방송 노조로부터 공정성과 객관성이 덕목인 공영방송 이사 자격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김언경 민언련 사무처장은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속내를 내비친 것이라고 본다. 케이비에스의 보수화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케이비에스 본부(새노조)는 성명을 내어 “박근혜 대통령은 문제의 부적격 이사들에 대한 임명절차를 전면 백지화하고 대선 당시 공약했듯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균형 있게 반영해 다시 이사회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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