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1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이사와 감사 등 신임 임원 10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광동·김원배·최강욱 이사는 재선임됐고, 고영주 전 감사는 이사로 임명됐다.

권혁철 자유경제원 소장, 유기철 전 대전MBC 사장, 유의선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이완기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 이인철 변호사는 이사로 첫 임명됐으며, 감사는 한균태 경희대 서울 부총장이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이사장은 호선으로 선출하는데, 최고 연장자가 이사장으로 뽑히는 관례에 따라 고영주·김원배 이사 등이 거론된다. 이사회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방문진 이사와 감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협의를 거치며 사실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만큼 방문진 이사에게 주어진 업무가 막중하다는 뜻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 콘텐츠를 소비하는 플랫폼이 전통적인 TV에서 N스크린 형태로 점점 바뀌고, 광고시장도 모바일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지상파 방송의 위기감이 상당한 상황이니 방문진 이사의 책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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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8/17 14: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