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학부모가 나섰다. `우리자녀 역사교육 문제있다`

자유경제원 / 2015-10-30 / 조회: 4,859       코나스

학부모가 나섰다. '우리자녀 역사교육 문제있다'

자유경제원, '학부모에게 듣는 우리 자녀들의 역사인식’ 주제로 국사교과서 제7차 연속세미나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10-30 오전 1:40:00
                              

 “6∙25 전쟁은 북한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남침인지 북침인지 헷갈려하는 우리 아이들을 볼 때, 검인정 역사 교과서는 이미 심판을 받은 것입니다”

 22일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이 국사교과서와 관련해 개최하고 있는 연속세미나에서 학부모로 참석한 이은경 큰하늘어린이집 대표이사는 이같이 지적했다.

 이은경 이사는 '수명 다한 검인정 국사 교과서는 역사 속으로, 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이 시대 부모의 사명이다’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검인정의 폐해를 밝히고 국정화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은경 이사는 “그간 우리의 검인정 역사 교과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혼돈과 이념 편향에 집중해 비정상을 낳았고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에게 역사에 대한 혼란을 주고 사회적 갈등과 세대간 분열을 부추겼다”며 “이런 작금의 현실에서 역사 교육을 둘러싼 각종 갈등, 혼란, 분열을 봉합하고 밑도 끝도 없는 다툼을 종식시키고, 우리의 자녀들인 학생들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해 정부가 책임지고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지극히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22일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서울 마포동 원내 리버티홀에서 '학부모에게 듣는 우리 자녀들의 역사인식'을 주제로 제7차 국정교과서 연속세미나를 열었다.ⓒkonas.net

 이어 서인숙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상임대표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나온 머리말을 인용하면서 “검정 교과서 집필진들의 다양한 해석과 의도가 역사교과서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이다. 역사학자들과 교사에 따라 같은 역사를 보는 관점과 해석이 너무 달라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 교과서는 보다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역사 교과서를 통해 올바르고 긍정적인 역사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우리가 역사를 배운다고 할 때 이것은 역사가들이 연구한 지식을 배우는 것이다. 역사가들은 과거의 모든 사실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특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사실을 연구하고, 이를 주관적으로 해석한다. 이에 따라 역사적 사건은 원인, 결과, 영향 등이 전혀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역사가들이 연구한 지식은 과학적 인식을 토대로 철저한 학문적 검증을 거쳐야 한다 -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금성출판사 머리말 중>

 <역사는 누가 어떤 사실을 선택하여 어떻게 배열하느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역사교육은 교과서에 수록된 사실의 기억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으며, 교수자와 학생 사이의 열린 대화 속에서 이루어지는 비판적이고 창조적인 지적 활동이다......학생들이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사실과 자료를 중요한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나아가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석 가능성을 열어 놓아 학생들의 창조적인 생각이 나올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미래엔 머리말 중>

 자율교육학부모연대의 이도연 사무국장은 “교육수요자의 입장에서 역사를 다양하게 해석해야 하는지, 현재 학생들에게 한국사를 알려주려는 교육목표가 무엇인지 물어보고 싶다”며 “한국사 교과서 논쟁은 발행체계보다 무엇을 위한 누구의 역사를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 하는 내용 서술의 균형을 찾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도연 국장은 “현재의 교과서를 보면, 역사교육의 본질적인 가치가 국가와 민족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정체성 확립에 있음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하면서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제 더 이상 소모적이고, 국론분열의 논쟁을 멈추고, 한국사에 어떻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역사적 사색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교수법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문적인 토론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논의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라고 밝힌 홍성진씨는 “지금 나와 있는 우리나라 검정 교과서는 정치 성향이 짙은 몇몇 저자들에게 의해 비평이 녹아있게 쓰여 있는데 이 책으로 우리 아이가 배운다는 건 정말 상상하고 싶지 않다. 부모인 저도 함부로 심어주지 않을 역사관을 일개 출판사의 몇몇 저자들에 의해 한쪽으로 치우친 잘못된 역사관이 생길 것이 우려된다”며 “우리 아이도 역사를 사실만 배우길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7차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패널은 모두 학부모의 입장에서 발제를 했다. 주제는 '학부모에게 듣는 우리 자녀들의 역사인식’이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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