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들이 6·25 전쟁의 진실만 알아도 북한체제는 붕괴될 것이라고 탈북자 출신의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가 말했다.
22일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과 자유통일문화원(원장 이애란)이 공동으로 주최한 ‘탈북민이 본 6·25전쟁의 실체’ 세미나에서 강철환 대표는 “다수의 탈북자들은 6·25의 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서 북한 정권에 대한 완전한 결별을 선언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강 대표는 “한국에 대한 오해가 6·25 전쟁으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그런 원한이 깊은 교육에서 벗어나는 것은 북한에 대한 모든 미련을 끊어버리게 하는 수단이 될 수밖에 없다”며 “북한에 들어가는 모든 정보수단에 6·25의 진실을 담아서 보내야 한다”고 제언했다.
강 대표는 북한의 김일성이 정통성과 체제유지를 위해 6·25 전쟁을 왜곡하고 조직적으로 정보를 조작해 북한 주민들에게 주입식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6·25 전쟁을 미제와 그 하수인들에 의한 침략전쟁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그것은 자신의 조직적 침략 전쟁준비와 실제 전쟁에 대한 진실을 북한 주민들이 인지했을 경우, 김일성은 민족의 태양에서 민족반역자로 낙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엄청난 정보조작을 통해 북한 사람들에게 주입식 교육을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온 탈북자들도 여러 교육을 받았지만 미국과 남한에 의한 침략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사실로 믿으려하는 사람이 꽤 있다”며 “그 만큼 북한의 거짓이 얼마나 뿌리 깊은 것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이 진실을 북한내부에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은 북한민주화의 첫 과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은 발제를 통해, 북한에서 6·25 전쟁의 왜곡된 사실을 주민들에게 선전선동하고 있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애란 원장은 “북한은 6·25전쟁을 ‘미제의 식민지가 된 남조선을 해방하기 위한 조국해방전쟁’이라 부르면서도 이날을 미국이 북한을 침략하기 위해 전쟁을 일으킨 날로 규정하고 매해 6월 25일부터 7월 27일까지를 ‘6·25 미제 반대 투쟁의 날’로 기념하면서 남한과 미국을 비난하는 행사를 열고 주민들에게 미국과 남한 정권에 대한 복수심과 체제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북한은 소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정규교과목으로 정해놓고 암기시키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세뇌시키는 ‘김일성 혁명역사’에서 6·25 전쟁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취급되는데, 6·25 전쟁은 ‘청소한 공화국을 말살하려는 미제와 남조선괴뢰도당의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해마다 6·25만 되면 ‘미찡구’라고 하는 반미 성토대회를 열고 근로자들과 학생들과 가정주부들까지 동원해 반미구호를 외치게 하는 것이 하나의 정례화 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북한은 전쟁의 과정에 대한 영화와 소설, 시, 가요, 뮤지컬 등 각종 예술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선전선동을 했고, 읽은 책 발표모임, 전쟁박물관 견학, 전쟁참가자들과 만남 및 이야기 모임 등 각종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6·25 전쟁이 김일성의 위대한 업적임을 선전했고, 김정일이 정치에 등장하면서부터는 김정일이 전쟁과 관련된 스토리를 만들어내어 선전선동에 동원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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