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밀레이와 달리 도널드 트럼프는 신념이 없는 마키아벨리주의자입니다"

이 인터뷰는 2025년 4월 4일 토마스 말러(Thomas Mahler)에 의해 집행되었고 처음 프랑스 일간 신문 ≪르 익스프레스(L’Express)≫에 [Rainer Zitelmann: “Unlike Javier Milei, Donald Trump is a Machiavellian without conviction”으로] 게재되었다.

말러: 당신은 연초에 우리가 도널드 트럼프를 공정하고 균형 있게 보려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당신 자신이 그에 관해 혼합된 의견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관세들에 관한 그의 역사적 결정이 얼마나 손해가 큽니까? 

지텔만: 나는 항상, 트럼프에 비판적이지만, 또한 그가 몇몇 좋은 일을 했음을 인정하기도 하는 사람에 속했습니다. 나는 그가 일론 머스크와 한 것−예를 들면, 부조리한 USAID(미국 국제개발처)를 폐지한 것과 지나치게 큰 정부 장치를 잘라 낸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그의 우크라이나 접근법과 그의 보호무역주의 관세 정책들은 실패작입니다. 바로 지금, 트럼프 대통령직의 부정적 측면들이 긍정적 측면들을 훨씬 능가합니다. 

말러: 미국에 대한 경제적 결과들이 어떨까요? 트럼프가 주장하듯이, 그것으로 그 나라가 재산업화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지텔만: 아니요, 전 인간 역사에서 나라가 보호무역주의를 통해 번영하게 된 예가 단 하나도 없지만, 보호무역주의 정책들이 나라들을 망친 예들은 많습니다. 트럼프가 “관세(tariff)”가 사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말할 때, 그것은 어떤 사람이 “조세(taxes)”가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말하는 것만큼 우스꽝스럽습니다. 무역 불균형들에 대한 트럼프의 집중은 저명한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옹호한 원칙들을 거스릅니다. 그리고 또 한 사람의 위대한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한때 말했습니다: “우리는 관세를 보호 조치라고 부른다. 그것은 정말 보호한다: 그것은 한 가지에 대해 소비자를 매우 잘 보호한다. 그것은 낮은 가격에 대해 소비자를 보호한다.”

말러: 로널드 레이건 치하에서 맹렬히 친자유시장이었고 관세들에 반대했던 공화당이 이런 보호무역주의 당으로 바뀐 것을 당신은 어떻게 설명하십니까?

지텔만: 보호무역주의는 오도된 애국심의 산물입니다. 레이건은 진정한 애국자였습니다. 내게는, 그는 지난 100년간의 최고 대통령이었고, 트럼프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는 명백한 시장 기반 틀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을 트럼프는 가지지 못했습니다. 불행하게도, 자본주의의 지지자들은 지난 20년간 수세에 처했습니다−그리고 반자본주의가 정치적 좌파에 국한되지 않고, 당신이 프랑스에서 너무나 잘 아시듯이, 그것이 또한 정치적 스펙트럼의 오른쪽에도 존재합니다.

말러: 트럼프는 명백히 세상을 영합(零合) 게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가 이것에 관해 얼마나 잘못되었습니까?

지텔만: 바로 그것입니다. 트럼프는 원시적인 영합 신념에 찬동하는데, 후자는 그 자체 반자본주의 이데올로기의 핵심 교의이고 그것에 따르면 한 사람의 이득은 다른 사람의 손실이라고 가정되고 있습니다. 일생을 통하여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적 고투들에 대해 시종일관 다른 나라들을 비난했습니다. 그의 견해로는, 그것은 과거에는 일본이었고, 지금은 그것은 중국과 독일입니다. 흥미롭게도, 이것은 그렇지 않으면 정치적 좌파에 아주 전형적인 종류의 피해 의식과 희생양 찾기 경향입니다.

말러: 트럼프는 그의 두 번째 임기 처음 몇 주에는 ﹤﹤친기업﹥﹥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월가는 코로나19 감염병 세계적 유행 이래 자기의 최악의 날을 가졌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가, 3개월간 1,000억 달러를 잃은 후, 곧 DOGE(정부효율부; 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를 떠날 것이라는 풍문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트럼프와 회사들 혹은 경제계 사이 연애의 끝인가요?

지텔만: 나는 머스크와 트럼프 사이 동맹이 지속될 것이라고 결코 믿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트럼프보다 100배 더 영리하고 기업가로서 1,000배 더 성공적입니다. 머스크 같은 사람은 트럼프 같은 사람에게 결코 굽신거리지 않습니다. 트럼프에 관해서는: 그의 첫 임기에, 그는 세금들을 낮추고 규제를 철폐하는 것 같은, 몇몇 정말 좋은 일을 했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불합리한 일들과 나란히 몇몇 좋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에 대해 미묘한 입장을 취하기는 어려운데, 왜냐하면 그의 지지자들은 그를 신으로서 우상화하고 비판을 참지 못하는 반면, 그의 비판자들은 그를 악마화하고 어떤 긍정적인 말도 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 입장에 대해서는, 나는 두 의자 사이에 앉아 있습니다.

말러: 다른 나라들은, 그리고 특히 유럽은, 트럼프의 무역 전쟁에 대항해 무엇을 해야 합니까?

지텔만: 그들은 대항책들을 쓰겠다고 위협해서는 안 됩니다. EU는 현재 연간 약 €230억에 해당하는 관세들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자유 무역을 증대하는 어떤 일을 하기를 원한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의 관세들을 부과하는 것을 멈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연소 기관 금지, 공급 사슬법, 등 같은 이 모든 계획 경제 난센스를 멈추어야 합니다. 이 정책들은 트럼프의 미친 관세 정책들보다 유럽 경제에 더 해롭습니다. 

말러: 당신의 지난 책, ≪국가들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How Nations Escape Poverty)≫은 베트남의 경제 기적을 분석했습니다. 자유 무역이 베트남의 선풍적인 성장에 얼마나 중요했습니까? 그리고 46% 관세로 가장 표적이 되는 국가들 중 하나이므로, 그 나라가 트럼프 무역 전쟁의 대가를 치를까요?

지텔만: 베트남은 지구상 거의 어떤 다른 국가보다 더 많이 다른 나라들과 자유 무역 협정을 맺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자유 무역 편익들의 경이로운 예입니다. 1990년대에,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고, $98의 1인당 GDP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때에는, 베트남 인구의 80퍼센트가 가난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다음 베트남은 사유 재산권들을 도입했고, 시장 지향 개혁들을 집행했으며, 외국 투자자들에게 자기 경제를 개방했습니다. 그 결과,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의 비율이 80에서 3퍼센트로 떨어졌습니다. 자유 무역에 심하게 의존하는 베트남 같은 나라에 대해서는, 트럼프의 조치들은 매우 해롭습니다. 베트남인들은 오직 국내에서 더욱더 시종일관하게 자유화하고 민영화함으로써만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들의 부정적 충격들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말러: 당신은 지난 몇 년간 아르헨티나를 여러 번 방문했습니다.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ei)가 자기의 ﹤﹤충격 요법﹥﹥으로 성공하고 있습니까? 빈곤율은 2024년 하반기에 38%로 떨어졌는데 ...

지텔만: 바로 지금, 밀레이는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정치인입니다. 백 년 전에는, 아르헨티나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들 중 하나였지만, 국가주의자들이 그것을 망쳤습니다. 밀레이는 지금 큰 진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극적으로 떨어졌고, 빈곤도 역시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정이 지금부터 오직 더 좋아지기만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큰 실수일 것입니다. 아르헨티나 국민은 인내심을 가져야 하는데, 왜냐하면 다른 어려운 국면이 앞에 놓여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밀레이는 수십 년의 파괴를 두 해에 고칠 수 없습니다. 나는 아르헨티나 국민이 이것을 이해하고 인내심을 지니기를 희망합니다.

말러: 사람들은 종종 밀레이와 트럼프를 비교하고 있는데, 전자는 현재 아주 유명한 ﹤﹤좋아하는 대통령﹥﹥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정치가 경제학적으로 말해 정말 비교될 수 있을까요?

지텔만: 그것은 둘 다 자기 홍보의 천재이자 마케팅 전문가이고, 그들의 연설들이 피상적인 관찰자에게 비슷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트럼프와 밀레이는 아주 다릅니다. 밀레이는 아주 책을 많이 읽었고 명백한 경제학적 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매우 똑똑한 경제학자입니다. 트럼프는 책들을 읽지 않고, 아마도 심지어 자기 책들도 읽지 않을 것인데, 이것들은 대필 작가들이 씁니다. 그는 책을 읽기보다 TV에서 레슬링을 보기를 좋아합니다. 그는, 자기가 가장 위대하고 가능한 한 많은 권력을 원한다는 점을 제외하고, 또한 어떠한 근본적인 정치 및 경제 신념들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트럼프는 어떠한 진정한 내적 신념들도 없는 마키아벨리주의자입니다: 밀레이는 반대입니다. 

https://www.lexpress.fr/idees-et-debats/rainer-zitelmann-contrairement-a-javier-milei-donald-trump-est-un-machiavel-sans-conviction-POIPZU4YINAG7H27PHZRXARLI4/?cmp_redirect=true

라이너 지텔만(Rainer Zitelmann)은 역사학자이자 사회학자이고, ≪부유한 자본주의 가난한 사회주의(The Power of Capitalism)≫ (▶링크), ≪반자본주의자들의 열 가지 거짓말(In Defense of Capitalism)≫ (▶링크), 그리고 ≪국가들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방법(How Nations Escape Poverty)≫(▶링크)의 저자이다.

번역: 황수연 전 경성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