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경제는 본질적으로 아름답다.

이주형 / 2023-05-19 / 조회: 1,906

시장경제는 본질적으로 아름답다. 하지만 우리는 시장경제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잊고 산다. 해마다 개강 때는 여러 학회나 동아리가 학생을 모집한다. 햇수로 6년을 학교에 서 있는 나는 올해도 시장경제를 비판하는 수많은 학회나 동아리의 홍보지를 본다. 비판하는 일은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지만 가끔 사람들은 본질적인 것을 잊어버린 것 같다.


시장경제가 현대에 비판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빈부격차로 인한 불평등이다.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하는 시장은 경쟁을 촉진하고 능력이 있는 소수에게 부가 집중되어 빈부격차가 확대된다. 이처럼 시장경제 하의 빈부격차 문제는 불평등을 유발하는 심각한 문제이다. 그러나 시장경제가 불평등을 유발한다는 주장은 과거의 인류가 지나온 길을 잊어버린 반쪽자리 주장이다. 시장경제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잊어버린 것이다.


과거 인류는 기나긴 기간 혈연 신분제 사회였다. 황제를 최상으로한 혈연 신분제는 매우 견고하여 계급간 이동을 불허하고 상류계급은 하류계급을 탄압과 수탈했다. 원하는 학교에 가고 싶어도 신분 때문에 진학을 하지 못하거나 직장에서 승진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장경제는 사람의 신분을 차별하지 않는다. 시장경제는 어떤 사람이 어느 가문 출신이거나 어느 양반 파벌인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경제의 확산은 혈연 신분제를 공격하고 기회의 평등을 확산시켰다. 이제는 혈연 신분에 의해 진학을 거부당하거나 취직을 거부당하지 않는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과거 유럽은 기나긴 기간 종교사회였다. 종교를 기반으로 교황청과 신부가 강력한 권력을 가지고 사람들의 자유를 억압했다. 정기 종교 집회를 나오지 않으면 종교재판에서 마녀로 몰려 사형을 당하거나 개종을 하는 경우 전쟁까지 강요당했다. 하지만 시장경제는 사람의 종교를 차별하지 않는다. 시장경제는 어떤 사람이 어느 종교이거나 어느 종교 교단인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경제의 확산은 종교사회를 공격하고 종교의 평등을 확산시켰다. 이제는 종교로 인해 주말에 놀았다고 죽임을 당하거나 강제로 전쟁을 나가지 않는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과거 미국은 기나긴 기간 흑백차별사회였다. 흑백차별은 백인들이 흑인들의 사회 모든 공간에서의 자유를 박탈했다. 흑백차별은 주거 구역, 상업 구역, 교육 구역을 분리하고 버스 의자, 화장실, 음수대조차 같이 쓰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시장경제는 사람의 피부색을 차별하지 않는다. 시장경제는 어떤 사람이 어떤 피부색이거나 어느 인종인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경제의 확산은 흑백차별을 공격하고 인종의 평등을 확산시켰다. 이제는 피부색으로 앉고 싶은 자리에 못앉거나 화장실을 못가지 않는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그렇다! 황제가 시민들을 탄압하여 빵과 자유와 빼앗을 때, 시장경제는 그 사람의 신분을 묻지 않고 그 사람이 필요한 빵과 총을 구할 수 있게 해주었다. 교황청이 개신교인을 탄압하여 성경과 사상을 빼앗을 때, 시장경제는 그 사람의 종교를 묻지 않고 그 사람이 필요한 책과 안식처를 만들어주었다. 백인이 유색인종들을 탄압하여 교육과 직업을 빼앗을 때, 시장경제는 그 사람의 피부색을 묻지 않고 그 사람이 필요한 일자리와 학교를 만들어주었다.


시장경제가 불평등을 유발한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시장경제의 빈자리를 혈연 신분제, 종교사회, 인종차별이 채운다면 그건 과연 평등한 사회인가? 나는 단언컨대 아니라고 본다. 우리 인류 사회는 더 많은 자유를 평등하게 가지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의 찬란한 세상은 시장경제가 만들었다. 과거 어느 시기보다 인류는 풍요롭고 자유로우며 평등하다. 현재까지도 시장경제를 대체할 만한 체제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시장경제는 본질적으로 희망차고 인간적이다. 시장경제는 인간이 인간 스스로 판단하고 의견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시장경제는 인간 그 자체의 가능성과 인간이 바라보는 미래를 믿기에 인간을 자유롭고 평등하게 둔다. 그렇다. 시장경제는 당신이 유색인종에 노예출신이고 무학벌이라고 해도 당신을 차별하지 않는다. 언제나 인간에 대한 희망을 노래하며 당신의 가능성을 믿어준다. 시장경제의 확산은 혈연 신분제, 종교사회, 흑백차별을 공격한다. 그러기에 시장경제는 본질적으로 아름답다. 우리는 본질적인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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