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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하이에크(F.A.Hayek)는 <자유헌정론>(The Constitution of Liberty) 첫머리에서 자유를 이렇게 정의한다.
타인에 의한 강제가 가능한한 최소화되는 인간조건 - <자유헌정론>
이는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자유’의 정의와는 사뭇 다르다. 좌익들은 의도적으로 자유의 의미를 혼탁하게 만들었다. 좌익들은 자유를 정치, 특히 선거나 정치권력에 국한된 의미로 사용하거나 또는 자유를 무언가 할 수 있는 능력처럼 사용했다.
정치적 자유는 실상 아무런 의미 없는 조합이다. 민주주의(사실 민주주의라는 단어도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말썽덩어리다)는 진짜 자유를 실현하는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치 독일에서도, 소련에서도, 그리고 21세기 중공에서도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자유로웠다. 표면적으로라도 정치적 자유를 보장하지 않는 후진국은 없다. 정치권력은 누가 행사하느냐 보다는 어떻게, 어디까지 행사되어야 하는지가 실상 더 중요하지만, 좌익들은 그것을 의도적으로 무시한다.
또 오용되는 능력으로서의 자유를 보자. “언제든 빵 사 먹을 자유가 있는 나라” 같은 것은 고대 중국의 궤변론자들의 말 같은 언어의 쓰레기통일 뿐이다. 언어가 제대로 사용된다면 “돈 주고도 빵 못사먹는 나라”의 반대 의미로 사용되어야 한다.
자유의 정의는 소극적이여 보일 수 밖에 없다. 그 타인뿐 아니라 심지어 과거의 자신조차도 어떤 개인이 자유를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완벽하게 예측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0230620
벤치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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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자유 #하이에크 #자유헌정론 #언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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