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자유기업원, 대학생 시장경제 체험 프로그램 마련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대학생들에게 이론으로만 접했던 시장경제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그 소중함을 깨닫을 수 있도록 하는 '시장경제 체험단' 행사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장경제 체험단'은 자유기업원이 지난 1997년부터 자유주의와 시장경제를 전파하기 위해 독후감, 비평, 논문을 공모했던 ‘자유주의 대상’ 사업을 실제 체험학습 후 논문을 작성하도록 확대한 것이다.

이번 ‘제1기 시장경제 체험단’ 행사에는 총 160여명의 학생이 탐방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2차 논문 제안서 및 프리젠테이션 과정을 거쳐 최종 21명(11개 팀)이 선발됐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1월 15일부터 5박 6일간 중국 쑤저우, 상하이를 방문해 각자 제출한 탐방 계획서대로 논문 작성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제1기 시장경제 체험단'에 참가하는 '상하이 원정대'의 장민석(동국대 경제학과 2학년), 이재중 (동국대 경제학과 3학년) 군은 시장경제 도입 후 상하이의 경제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따른 한국의 미래 성장산업의 모습을 전망하는 것을 논문의 주제로 정했다.

'상하이 원정대'는 상하이에 도착해서 정계, 재계 분야에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는 상하이 재경대학과 교통대학의 무역학과 교수를 직접 만나 중국의 주력 산업, 한국과의 교역에서 비교우위를 지닌 산업을 알아볼 계획이다.

또 코트라 상하이 본부를 방문해 한국 기업의 진출 상황 및 한·중 무역 흐름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장경제 체험단’ 참가 대학생들은 귀국 후 상해 현지에서 수집한 자료와 국내에서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시장경제에 대한 한 편의 논문을 작성하게 된다.

‘시장경제 체험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자유기업원의 대학시장경제 강좌, 열린사회 아카데미 수업을 통해 이론으로만 배워왔던 시장경제에 대해, 직접 논문 제안서도 작성해 보고 현지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것에 큰 기대감을 보였다.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은 "이번 체험단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시장경제 제도와 자유민주주의가 사회 구성원들에게 최적의 결과를 가져온 다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기업원은 오는 2월 19일까지 ‘시장경제 체험단’ 학생들의 논문을 마감하고, 2월 28일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