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문화연대, 폭력 지지하고 폐쇄성 강요”

자유기업원 / 2007-02-04 / 조회: 6,473       데일리안, @

대표적 좌파문화시민단체인 문화연대에 대해 “평화와 다양성을 내걸고 선진문화국 건설한다면서 오히려 폐쇄적이고 폭력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주목된다.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은 2일 NGO모니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억압이 아닌 자유’ ‘차별이 아닌 평등’ ‘경쟁이 아닌 평화’가 존중되는 사회를 지향하는 문화연대의 실제 활동은 다양성을 해치고 폭력을 지지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문화연대는 1999년 ‘진보적 감수성과 불온한 상상력의 놀이터’를 기치로 ‘문화개혁을 통한 민주주의와 인간발전의 실현’을 표방하는 단체다.

특히 이들은 ‘다양성’과 ‘평화’에 주력해 “직업, 계급의 차이와 무관하게 문화적 권리를 보장받고 문화제국주의의를 시정할 것”을 주장하면서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2006 지방선거 시민연대‘ ’대마초 처벌규제 완화‘ 등 활동을 벌여왔다.

“다양성을 말하면서 폐쇄된 문화 강요하는 모순”

자유기업원은 문화연대의 활동을 분석한 결과 “530건 성명·논평 가운데 문화·예술·체육 분야에 대한 것이 26%, 방송·언론 18%, 교육12%, 외교·국방·안보 8%, 환경·개발 8%, FTA·개방 7%, 정부공공공기관 5% 순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이들의 활동은 시민들에게 혼란과 오해를 초래하고 선택의 폭을 제한하는 등 문화활동을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자유기업원이 2일 분석한 문화연대 관련 NGO모니터 ⓒ 자유기업원
자유기업원은 “문화적 다양성의 확대를 주장하면서 스크린쿼터 등 개방문제에 있어 폐쇄성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이 주장 자체가 모순”이라고 문제삼았다.

자유기업원은 “영화시장을 개방한다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의지를 존중해 선택 폭이 넓어지고 국내에서도 폭넓은 문화적 교류와 선택행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라며 “그러나 문화연대는 한정된 시장을 강요하고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영화의 다양성을 이해집단의 이익과 폐쇄적 문화 관점에서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유기업원은 “스크린쿼터 주장은 소비자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국내 영화 공급자나 생산자들이 시장의 선택과정을 통제하겠다는 발상”이라면서 “소비자가 직접 선택할 권리를 없애 문화적 다양성 및 선택권을 해치는 행위“라고 우려를 표했다.

“자유와 평화, 문화를 파괴하는 폭력을 지지”
이와 함께 자유기업원은 “문화연대는 ‘평화’를 중요한 이념적 가치로 내걸고 있으면서도 사실은 폭력시위를 지지하고 있다”며 이들 활동의 이념적 모순과 편향성을 지적했다.

자유기업원은 문화연대의 대표적 폭력성의 증거로 평택 대추리 사태와 부안 핵 폐기장 사태를 꼽으며 “두 사건에서 폭력을 옹호하고 심지어 폭력시위를 주도해 구속된 사람에 대해서도 석방을 요구했다”고 비판했다.

자유기업원은 “평화는 전쟁이나 분쟁 또는 일체의 갈등이 없는 상태”임을 적시, “폭력의 옹호는 타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으로 문화연대의 중요한 기치인 ‘평화’와도 배치되는 것인 만큼 어떠한 논리로도 변명 또는 합리화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자유기업원은 “평화를 외치는 문화연대가 문화를 본질적으로 파괴하는 폭력에 대해 우호적이라는 사실은 문화연대의 활동이 성숙한 문명국가의 문화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아님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자유기업원은 “문화연대는 시민들의 문화다양성을 확대하려면 ‘보호’라는 구호보다는 ‘개방’을 적극 지지해야 한다”면서 “폭력행위는 문화를 본질적으로 파괴하는 행위이므로 이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활동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자유기업원은 ‘시장경제의 전도사’를 자처하며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목표로 교육, 홍보, 계몽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단체. NGO모니터는 최근 들어 활발해진 시민단체 활동을 감시하고 잘못된 상식에 기초한 반기업적 주장을 국민에 홍보하기 위한 자유기업원의 주요 활동 중 하나다.

변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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