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지구온난화는 자연현상이다` 자유기업원

자유기업원은 최근 '지구온난화의 실상: 지구가 정말 열받았나?' 도서 출판을 계기로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은 "지구온난화가 인간의 경제활동 때문인지에 대해 과학자들의 견해가 일치돼 있지 않고 그중에서도 특히 이산화탄소 때문인지는 더욱 알 수 없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재해 시나리오는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이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규제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고 해롭기까지 하다"며 "실익은 크지 않으면서 비용은 큰 규제를 받아들이는 것보다 규제를 풀고 경제력을 늘려서 기상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높이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전세계가 지구온난화에 흥분하고 있는 것은 집단 히스테리라고 할 수 있다"며 "인류가 배출한 이산화탄소 때문에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는 인류 공통의 믿음도 조만간 틀린 것으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온난화의 실상'의 저자인 조영일 연세대 명예교수는 "지구온난화를 주장하는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패널'(IPCC)의 보고서는 과학적 근거가 불분명해 신뢰성이 떨어진다"며 "지구온난화 주장은 원자력산업계 로비의 산물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 명예교수는 "환경 이슈는 돈을 벌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는 동시에 정치적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원료를 쓰지 않고 현대 문명이 유지될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

현경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