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신간> '직딩들을 위한 낙서책'

저자는 일하다가 갑자기 짜증이 밀려오거나 우울한 기분에 사로잡힐때 이 책을 펴들고 지시에 따라 낙서를 실컷 해보라고 권한다.

어린이용 색칠 칠하기 책처럼 수십 개의 커피 잔에 색칠하기, 낙서책에 손바닥을 대고 손 모양 그려보기, 진짜 할 일이 없을 때 모기의 비행궤도 그려보기 등 재미있는 지시가 가득하다.

어린이가 장난치는 것 같은 단순한 방법으로 낙서를 통해 어른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보내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빠삐트리. 48쪽. 3천300원.

▲누가 소비자를 가두는가 = 김정호 지음. 자유기업원장인 저자가 경쟁과 독점에 관해 논한뒤 경쟁에 노출된 기업이라면 소비자를 가둘 수 없다는 기본 원리를 강조했다.

저자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좋은 제품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기업은 소비자를 가둘 수 없으며 경쟁력 없는 기업을 보호하려는 정부 정책만이 소비자를 질 낮은 제품에 가둘 수 있을 뿐이라는 논리를 펼친다.

저자는 또 독점이라는 말이 남용됐다고 주장한다. 규모가 커도 독점이고 시장 점유율이 높아도 독점이라고 하는데, 이럴 때 독점은 '악덕기업'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하지만 규모가 크거나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것 등이 독점이라고 불릴 만큼 나쁜 일이 아니라고 말한다.

교보문고. 304쪽. 1만2천원.

▲리더십 세대차 = 론 카루치 지음. 임태조 곽윤정 옮김. 기업 컨설턴트인 저자가 기업과 조직 내 세대차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저자는 먼저 최상의 신뢰와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위계를 없애고 동등한 규칙과 기회를 가지라고 권한다. 또 입에 발린 말보다는 커피 한잔을 함께 마시면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

상대방의 열정과 헌신을 원한다면 형식적 참여보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로 초대해야 한다. 상대방의 성장을 원한다면 조언보다는 현실적 도움을 주는 쪽이 낫다.

위즈덤하우스. 296쪽. 1만3천원.

▲마케팅 상상력 = 테오도르 레빗 지음. 이상민 최윤희 옮김. 하버드 경영학과 명예교수였던 저자가 마케팅에 관한 통찰을 실었다. 1994년 국내 첫 소개된 책이다.

저자는 마케터들에게 상상력을 강조한다. 마케팅 상상력은 고객의 보이지 않는 욕구와 관심, 불만을 이해하게 한다.

21세기북스. 336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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