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신문·대기업 ‘지상파 방송‘ 진입장벽 논란

프로그램: MBC 뉴스데스크
방송주제: 신문·대기업 ‘지상파 방송‘ 진입장벽 논란
방송시간: 2009년 5월 8일 21:00
출 연 자: 김정호 자유기업원 원장

◀ＡＮＣ▶

오늘 열린 국회 미디어발전위 공청회에서 신문과 대기업이 지상파 방송에 진출했을 때의 문제에 대해 뜨거운 공방이 오갔습니다.

거의 모든 사안에서 여야가 극명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이정신 기자입니다.

◀ＶＣＲ▶

대기업과 신문이 케이블 방송을 넘어
지상파 방송까지 진출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토론자들의 시각이 첨예하게 갈렸습니다.

◀ＳＹＮ▶ 김정호 대표/자유기업원(여당 측)
"진입 제한 풀어서
방송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
방송사는 시청자 원하는 바를
충실히 따를 것입니다."

◀ＳＹＮ▶ 신태섭 박사/전 동의대 교수(야당 측)
"우리 사회의 권력층 부유층 엘리트들이
그들 시각에서 서민을 계도하는 관점이
일방 보도될 것입니다."

지상파 방송도 다른 상품들처럼
완전히 시장에 내놔야 발전한다는
여당 측 주장과,
그래선 민주주의가 후퇴할 수밖에 없어
최소한의 공공재 성격을 남겨둬야 한다는
야당 측 반박이 이어졌습니다.

◀ＳＹＮ▶ 이주선 본부장/한국경제연구원(여당 측)
"공익을 반영하는 것 치고 잘 되는 거
없습니다. 공익이 좋은 거라면
책도 옷도 안경도 정부가 만들지..."

◀ＳＹＮ▶ 정태인 교수/성공회대(야당 측)
"언론은 민주주의라는 최종적 공공재를
공급하기 위한 수단입니다.
돈도 안 되는데 조중동이나 재벌이
방송에 들어오려는 건 여론 장악 때문..."

오늘 공청회에 앞서
이틀 전 부산 공청회 당시,
방청인의 발언 요청 쇄도에도
여당 추천 김우룡 공동위원장이
회의시간 초과를 이유로
공청회를 끝낸 데 대해 파행 책임을 둘러싼
여야 위원들 간의 날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MBC 뉴스 이정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