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언소주, 기업에 대한 공격 멈춰야" 자유기업원 성명

자유기업원 / 2009-06-14 / 조회: 3,411       헬스코리아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 단체가 언론기업과 광고를 게재한 기업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이어가는 것은 반자본주의적이며 반기업적이다. 기업에 대한 적대적 행위는 우리 기업의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경영활동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며,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일이다.

언소주는 자신들이 정치적 공격대상으로 삼은 신문사에 광고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광동제약에 이어 삼성 계열사 5곳을 상대로 광고/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에 동조하지 않는 기업을 공격하여 이미지를 훼손하겠다는 뜻이다. 기업이 이미지와 평판을 중시한다는 약점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언소주의 기업공격이 순수한 소비자 운동이 아니라 좌파정치운동의 또 다른 모습이라는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

첫째, 언소주의 현 대표인 김성균은 사회당 당원이며, 국가보안법 위반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표 1> 참조). 과거 언소주 임원들은 민언련 출신이 많다. 1기 고문을 지낸 성유보는 한겨레 편집위원장과 민언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신태섭 자문위원은 부산민언련 의장 및 민언련 공동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그밖에 1기 대표 한서정은 촛불시위를 주도했으며, 촛불시민연석회의 공동대표를 지낸바 있다.

현재 언소주의 2기 대표인 김성균은 사회당 당원으로 고려대 총학생회 기관지인 ‘민주광장‘ 편집장으로 제작을 주도하고, 이와 관련해 국보법 위반혐의로 징역 1년, 자격정지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바 있다.

둘째, 언소주의 활동이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있는 이유는 회원의 구성에서도 나타난다. 언소주는 2008년 촛불시위 과정에서 광우병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언소주는 2009년 현재 회원 수를 53,205명으로 발표하고 있다(<표 2> 참조). 이들 회원 중 89.56%가 작년 광우병 파동 때인 2008년 6~7월에 가입했으며, 그 이후 가입회원 수는 10.44%에 불과하다. 가장 최근인 2009년 4월에 가입한 회원 수는 93명으로 전체 회원의 0.17%이다.

셋째, 언소주는 소비자를 위한 활동이라는 명분을 앞세우고 있지만, 실제 활동은 정치적 활동뿐이다. 불량상품 소비자 고발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관련 활동은 한건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2008년 5월 다음 사이트에 카페를 개설했으며, 소비자를 위한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카페에 불량상품소비자 고발 란을 만들어 두었지만, 도미노 피자 관련 단 한건의 글이 게시되어 있을 뿐 1년간 소비자들을 위한 활동은 하지 않았다.

넷째,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광고주를 양심광고주로 표현하고 그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조선일보에 편향된 기업 리스트에 불매운동을 하는 것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선일보에만 광고를 하는 기업들이 문제라면서, 자신들과 정치적 성향을 공유하는 한겨레와 경향신문에 광고를 유도하는 모순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이들 단체가 이념적으로 편향된 단체라는 증거이다.

다섯째,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임의적으로 기업을 선정하여 공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좌파적 특성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관성을 결여한다는 점이 다시 확인되고 있다. 실제 언소주가 밝힌 자료(<표 3>, <표 4> 참조)에 보면, 조선과 한겨레에 가장 많이 광고를 하는 상위 10개 기업을 각각 살펴보면 이들 중 롯데백화점, 천호식품, 일월 등 세 기업이 공통적으로 포함된다. 실제 조선일보에 광고를 가장 많이 하는 기업이 한겨레에 가장 광고를 많이 하는 기업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섯째, 언소주가 언론편향도를 계산하는 것이 그 자체로 옳지 못한 일이지만, 그 산출 방식도 자신들의 편향성을 반영하도록 임의적으로 만든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언론편향도 산출에 있어서 가장 구독률이 높은 조선일보의 비교 대상으로 한겨레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또한 광고주에게 가장 중요한 해당 신문의 구독률과 각 광고면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았다. 조선일보와 한겨레신문의 구독률의 차이가 매우 크다. 그리고 각 신문의 1면과 다른 면의 광고 단가는 서로 다르다. 그러나 언소주는 두 신문사의 모든 지면이 똑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단순 평균을 냈다.

실제로, 첫 번째 불매운동 대상 기업으로 선택한 광동제약은, 언소주의 자료에 의하면, 2008년 4분기 기준 조선일보 누적면수는 4.30이며, 한겨레 누적면수는 1.05이며, 편향도는 4.10이다. 이는 조선일보 누적면수 순위로 80번째에 해당하며, 편향도가 높은 순위로 할 경우에도 26위에 불과하다.

언소주는 광동제약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에 광고를 하지 않고 조선일보에만 광고를 하는 기업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언소주의 자료에서도 광동제약은 조선일보에 가장 많이 광고를 하는 기업도, 가장 편향된 기업도 아니다.

이처럼 언소주는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합리적인 근거도 없이 기업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고, 정치투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언소주는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활동과 국민의 경제적 선택 행위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 <자유기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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