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세계 석학들 ‘서울의 미래’ 논의…서울포럼 개막

서울의 미래에 대한 세계 석학들의 의견을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자리, 서울글로벌포럼이 10일 상암DMC 누리꿈스퀘어에서 개막했다.
이 포럼은 지난 2007년 창립 이래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오세훈 시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이 세계에서 경쟁력 있는 도시가 되기 위해 개최해 온 이 포럼에서 세계적 석학들의 한발 앞선 식견에 영감을 받아 왔다”며 “앞으로의 10년은 감성이 기존의 도시에 조화롭게 결합된 도시가 미래 새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글로벌 대도시 서울의 미래: 무한경쟁에서 무한협력으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드림소사이어티’의 저자이자 미래학자인 롤프 옌센 드림컴퍼니 최고상상력 책임자가 ‘글로벌 대도시 발전과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기조 연설했다.

기조연설 후 ‘글로벌 대도시의 과제: 성장과 사회통합’이라는 주제의 세션1, ‘글로벌 대도시의 미래동력: 창의, 참여와 협력’이라는 주제의 세션2가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시발전전략 전문가인 캐나다 토론토대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는 ‘글로벌 경제에서 매력적 공간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송병락 자유기업원 이사장,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염재호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등 국내 전문가와 해외 석학들의 토론시간도 준비됐다. 또 포럼 종료 후 일반 시민들이 롤프 옌센과 대화할 수 있도록 기조 연설자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에서 발표된 국내외 학자 및 전문가들의 제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앞으로 2020년 미래를 향한 서울시 비전 및 전략과제 발굴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