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이명박 정부의 하반기 국정코드인 친서민 정책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이 대학생 2,746명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9월 17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제 응답자의 83.4%(2,290명)가 친서민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한 항목은 “정책별 ‘서민’의 기준이 상이하고 적용 대상 기준이 복잡하여 일반 시민이 실질적으로 정책 수혜자가 되기 힘들다”로 1,278명(46.5%), “근본적으로 경기활성화 및 내수진작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미봉책에 불과하다”가 626명(22.8%), “지나친 포퓰리즘 정책으로 예산 확보 등 장기적인 계획 없이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가 386명(14.1%)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친서민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16.6%(456명)에 그쳤다.
‘기업’의 가장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총 응답자 2,734명)에 대학생 34.1%(932명)는 “일자리 창출”이라 답하였고 33.5%(917명)는 “이윤창출”이라 응답했다.
법치주의와 시장경제 하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기업활동을 하는 곳은 어디인가를 묻는 질문(총 응답자 2,253명)에서는 “포스코” 그룹을 선택한 학생이 861명으로 전체의 38.2%로 나타났으며 삼성(204명, 9.1%), SK(203명, 9.0%), 현대자동차(197명, 8.7%), LG(169명, 7.5%)가 뒤를 이었다.
또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 새롭게 부흥해야 할 블루오션 시장은 무엇인가 묻는 질문(총 응답자 2,691명)에 “교육시장”이 전체 응답자의 30.2%(813명)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다음 순위로 의료시장(705명, 26.2%), 농업시장(511명, 19.0%), 방송시장(401명, 14.9%), 법률시장(261명, 9.7%)으로 나타났다.
김현경 기자 | aria08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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