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기업원 대학생 설문…친서민 정책에 부정적
대학생들은 자유시장경제에 가장 모범적인 국내기업으로 포스코를 꼽았다.
4일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이 대학생 2천74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7일 설문조사한 결과로는, ‘법치주의와 시장경제하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기업활동을 하는 곳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2천253명 가운데 861명(38.2%)이 포스코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9.1%), SK(9.0%), 현대자동차(8.7%), LG(7.5%) 순이었다.
또 선진국으로 도약하고자 개발해야 할 블루오션 시장으로는 응답자 2천691명 가운데 813명(30.2%)이 ‘교육시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의료시장(26.2%), 농업시장(19.0%), 방송시장(14.9%), 법률시장(9.7%)을 꼽았다.
한편, 현 정부의 하반기 국정코드인 ‘친서민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2천290명의 83.4%인 2천290명이 실효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등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정책별 서민의 기준이 상이하고 적용 대상 기준이 복잡하여 일반 시민이 실질적으로 정책 수혜자가 되기 힘들다‘(46.5%), ‘근본적으로 경기활성화 및 내수진작이 바탕이 되지 않는 한 미봉책에 불과하다‘(22.8%), ‘지나친 포퓰리즘 정책으로 예산 확보 등 장기적인 계획 없이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14.1%)는 반응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친서민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은 전체 응답자의 16.6%였다.
가장 중요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로는 응답자 2천734명 가운데 932명(34.1%)이 ‘일자리 창출‘을, 917명(33.5%)이 ‘이윤창출‘을 꼽았다.
이 조사는 보수적 성향의 자유기업원이 후원하는 올해 2학기 대학시장경제강좌를 수강하는 전국 22개 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합
인터넷뉴스팀 kb@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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