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이현오
국제외교안보포럼 제431회 ‘제왕학‘ 강론에서... "정부 이념노선 분명히 해야"
11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막이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물론 신흥국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이 의장국이 돼 국격을 높이고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를 맞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윤덕룡 대외경제정책연구원 G20 기획단장은“서울 G20 정상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전 세계의 제도를 만드는데 참여하고 영향을 미치게 됐다”며“기타 국제행사에서 기대되는 경제적 효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가치가 크다”고 평가했다.
시장경제 전문 연구기관 자유기업원(원장 김정호)도 이 날 인터넷 방송을 통해 <‘G20 정상회의 성공개최, 코리아 브랜드 가치를 높여라’> 편을 통해 “우리나라가 아시아는 물론 신흥국으로서는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서울 G20 정상회의는 코리아 국가 브랜드를 한층 높이고 한국이 세계의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환율문제‘,‘국제금융기구 개혁‘,‘글로벌 금융 안전망 구축‘,‘개발도상국 지원’등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제를 적극 개발했다.
▲ 11일 아침 국제외교안보포럼에서 제왕학 강론을 하고 있는 김유혁 박사. ⓒkonas.net
11일 아침 서울 송파구 가락관광호텔에서 열린 국제외교안보포럼에서 김유혁(퇴계학 연구원 이사) 전 금강대 총장은 ‘제왕학‘ 강론을 통해 "G20 국가의 GNP 규모는 세계 전체 GNP 총량의 83%에 이르러 G20 정상회의가 지니는 그 의의를 능히 짐작할 만 하다"며 "이런 것이 모두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적 성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장은 "(그런 의미에서) 2010년 11월11일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그 큰 규모의 세계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게 되었다는 것도 자랑스런 일이거니와 회의 결과에 대한 세계인들의 기대 또한 대단히 크다"고 G20 정상회의에 거는 기대와 의의를 강조했다.
김 전 총장은 그러나 현 정부가 밖으로 드러나는 외치(外治)는 크고 높은데 비해 내치(內治) 면에서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이 날 자신의 431회 ‘제왕학‘ 강론에서 ‘스스로 믿는 노선이 없으면 온전할 수 없다‘(無自恃之道 不足以爲全)는 주제 강연에서 먼저 중국 초 나라 시대 선비인 첨하(詹何)의 예를 회남자(淮南子: 도가사상인 ‘무위자연‘ 설을 포함해 천문, 지리 등의 자연현상과, 정치, 군사, 처세를 포함하는 인사 전반을 통일적으로 설명코자 한, 일종의 백과사전식 저서)를 들어 소개하면서 "첨하는 안방에 들어 앉아있으면서도 들녘에서 우는 소의 울음소리를 듣고서 그 소가 흑우인지 황우인지 알아 낼뿐만 아니라 소뿔의 크고 작은 것까지도 알아 맞췄다"고 그의 사람됨을 소개했다.
이어 "첨하가 말하기를 몸을 잘 닦은 지도자는 나라를 어지럽게 하는 경우가 없고, 몸을 다스리지 못한 지도자가 국정의 문란을 수습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고 지도자의 역량됨됨이를 들었다.
그러면서 "회남자의 글을 통해 보면 정치라는 것은 외교의 결과만을 가지고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한 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외교를 통해서 후원을 받고 강대국과의 우호관계를 통해서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내치를 통해서 자강화의 시기를 기다리는 것만 같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천명하고 있다"면서 "지도자가 스스로 믿는 노선(道)이 뚜렷이 정립돼 있지 않으면 만족할 만한 내치의 안정을 기할 수 없다는 뜻이다"고 했다.
그는 이어 G20 정상회의에 반대하는 단체들을 언급하며 "일부 노동자 단체와 그에 동조하는 일부 사회단체에서 G20 정상회의를 적극 반대하기 위한 투쟁을 선언하는 따위는 우리 사회가 들어낸 노선상 문제점의 단면이자 내치의 불안전을 엿보이는 일각에 틀림없다"며 그 이유가 현 정부의 이념상의 노선이 명확하지 않다는데 있다고 꼬집었다.
따라서 "현 정부의 이런 점으로 인해 야당에서 북멸남적멸론(北滅南赤滅論)이 나오고, 원전수주에 파병을 끼워 수출했다거나 하는 국군비하 발언이 나오고 있다"며 "그 원인을 짚고 들어가면 현 정권의 자시지도(自恃之道)의 틈새가 크기 때문에 그 틈을 비비고 간접침투하는 것 아닌가 불안이 가시지 않는다"고 비판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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