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광우병 촛불시위의 망령 아직도 살아 숨쉰다

자유기업원 / 2011-05-24 / 조회: 1,383       데일리안
2008년 봄 2개월 넘게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광우병 파동에 대해 다시금 성찰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자유기업원, 자유주의정치포럼, 청년지식인포럼 Story K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광우병 파동과 진실의 소리’ 토론회가 24일 오후 3시부터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렸다.

토론회 주최 측은 “MBC에서 방영한 광우병 PD수첩을 본 많은 국민들이 사실 여부를 가릴새도 없이 광우병에 진저리치고,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죽는다는 공포로 이명박 정부에 거센 항의를 했다”며 “3년이 지난 지금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고통 겪었던 피해자,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통해 성찰의 시간을 갖고 진실의 소리를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지민 MBC 광우병 관련 번역 감수자가 참석해 ‘피해자가 말하는 광우병 파동’에 대해 말했다.

이어 ‘광우병 파동의 진실과 교훈’의 과학적인 측면을 이영순 서울대 수의대 교수(전 식약청장)가 맡아 ‘광우병을 일으키는 변형프리온이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회원들과 자발적 참가자들이 2008년 5월 6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에 반대하는 침묵 촛불문화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또 홍성기 아주대 기초교육대학 교수가 ‘광우병 파동의 진실과 교훈’ 사회적 측면을 맡았다.

마지막으로 ‘가해자의 이중성과 시위 참가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해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과 이재교 시대정신 상임이사가 연이어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홍성기 교수는 “촛불시위와 천안함 폭침사건 등에서 볼 수 있는 한국의 사회병리적 현상은 사적 권위가 공적 권위와 대등한 입장에 서는 것을 당연시함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홍 교수는 “사적 의견에 대한 최종적 판단이 공적기관의 본령이며 그런 이유로 권위가 필요하다”며 “동시에 공적 권위는 진실을 밝히고 국민을 설득할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국처럼 촛불시위나 천안함 사건에서 제기된 ‘끝장 토론’은 결코 공적 권위가 취할 수 있는 소통의 방식이 아니다”라며 “끝장 토론은 공적권위의 내부에 있어야지 밖의 대등한 대화 상황으로 나오면 결코 끝장이 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각에선 이런 소통 방식이 민주주의, 혹은 사상의 자유나 대화의 평등성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겠지만 사상의 자유는 모든 가능성에 열려 있되, 인간의 의식주와 생로병사와 관련된 공적 권위는 현실적으로 결론을 내려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사회는 반드시 혼돈에 빠지게 된다”고 홍 교수는 말했다.[데일리안 = 김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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