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광우병사태 이후에도 편집증적 현상 여전”

자유기업원 / 2011-05-25 / 조회: 1,259       문화일보

광우병 파동 3주년 세미나 


 
2008년 광우병 파동 당시 우리 사회에 나타난 편집증적 현상, 고의적 사실 왜곡 등의 문제점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비슷한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광우병 파동 3주년을 맞아 자유기업원, 자유주의포럼, 청년지식인 스토리 케이(Story K)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일보가 후원하는 ‘광우병 파동과 진실의 소리’ 세미나가 24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정파적 의도하에서 사실이 왜곡돼 광우병 파동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홍성기(철학) 아주대 교수는 “언론-전문가-시민단체-독자-정치집단의 복합체라고 부를 수 있는 강한 이념지향적 피드백 구조가 한국에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홍 교수는 “이런 확고한 복합체는 자연과학적 왜곡이 제어를 받지 않는 인프라를 제공한다”며 “광우병 사태와 천안함 조작설 등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적절한 대응 방법을 찾지 못해 앞으로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정석 미래한국 편집위원은 특정한 정파가 자신들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거나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하는 ‘루머 폭탄’ 개념을 통해 광우병 파동을 분석했다. 한 위원은 “‘광우병 괴담’이라는 루머가 인터넷 등을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돼 집단을 선동했다”며 “이 과정에서 조회수 조작 등 다양한 여론조작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어 “고의적 사실 왜곡, 불법적 여론 조작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교 시대정신 상임이사는 광우병 촛불 시위로 인해 형성된 트라우마(정신적 외상)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죽기는 싫다고 공포에 사로잡혀 패닉을 보였던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트라우마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광우병 전문가인 이영순(수의학) 서울대 명예교수는 “애써 과학적 진실을 외면한 광우병대책회의 등에 광우병 파동의 책임이 있다”며 “위험성을 부풀린 사람들이 국민들이 불안해했던 점에 대해 사과 한 마디 없는 걸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성진기자 threem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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