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경제계·학계 95명, 정치권 무분별한 포퓰리즘 규탄

자유기업원 / 2012-02-13 / 조회: 1,246       머니투데이

프레스센터서 ‘선심성 공약 남발을 우려하는 지식인 선언‘ 발표

 

경제 지식인 약 100명은 정치권에서 이어지고 있는 선심성 공약 남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지식인 선언에 나섰다.

박동운 단국대 명예교수 등 경제분야 전문가 95명은 13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선심성 공약 남발을 우려하는 지식인 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식에선 박동운 명예교수를 비롯해 최광 한국외대 교수, 민경국 강원대 교수, 오정근 고려대 교수,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정인교 인하대 교수, 김이석 시장경제제도연구소 부소장 등 경제 분야 전문가 95명이 정치권의 무분별한 포퓰리즘을 규탄했다.

참석자들은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선심성 퍼주기식 공약 남발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은 정책실패와 인기추락을 모면하기 위해 야당의 포퓰리즘 공약을 뒤쫓기에 급급하고,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의 선심성 공약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일단 정권을 잡고 보자는 식의 퍼주기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고 여야 모두를 비판했다.

참석자들은 "인기를 얻기 위한 정치인들의 퍼주기 공약으로 인해 정부의 지출이 얼마나 늘어날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며 "재원조달의 대책 없이 막무가내로 재정지출을 늘리게 되면 필연적으로 젊은 세대들의 세금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얼마나 더 기가 막힌 정책들이 쏟아질지 걱정이다. 누군가는 그런 정책들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를 감시하고 분석해야 한다"며 "인기영합적인 선심성 퍼주기 식의 공약이 여야 정치인들에 의해 남발되고 있음을 우려하며, 이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선심성 공약 남발을 우려하는 지식인 선언‘ 동참자 명단>

박동운(단국대), 최광(한국외대), 민경국(강원대), 오정근(고려대), 문형남(숙명여대), 정인교(인하대), 김이석(시장경제제도연구소), 김정호(자유기업원), 조영일(연세대), 최원락(한국경제연구원), 강규형(명지대), 곽태원(서강대), 권혁철(자유기업원), 김광동(나라정책연구원), 김광윤(아주대), 김만기(자유기업원), 김상겸(단국대), 김상호(호남대), 김승욱(중앙대), 김영봉(중앙대), 김영신(한국경제연구원), 김영용(전남대), 김영훈(바른사회시민회의), 김인영(한림대), 김우택(한림대), 김정래(부산교대), 김종석(홍익대), 김종화(덕성여대), 김진국(배재대), 김창배(한국경제연구원), 김행범(부산대), 김현종(한국경제연구원), 남정욱(숭실대), 노부호(서강대), 박경귀(한국정책평가연구원), 박효종(서울대), 배진영(인제대), 배호순(서울여대), 변양규(한국경제연구원), 복거일(소설가), 류근일(언론인), 설윤(한국경제연구원), 손재영(건국대), 손정식(한양대), 송원근(한국경제연구원), 신도철(숙명여대), 신석훈(한국경제연구원), 신종익(바른사회시민회의), 신중섭(강원대), 안재욱(경희대), 염돈재(성균관대), 오수근(이화여대), 오인식(상명대), 유동운(부경대), 유진성(한국경제연구원), 윤봉준(뉴욕주립대), 이규식(연세대), 이명희(공주대), 이문지(배재대), 이병기(한국경제연구원), 이성규(안동대), 이영환(계명대), 이인철(변호사), 이재하(남서울대), 이주영(건국대), 이지수(명지대), 이헌(변호사), 임병화(한국경제연구원), 임상오(상지대), 임주영(서울시립대), 윤용준(조지메이슨대), 전삼현(숭실대), 전용덕(대구대), 전우현(한양대), 정기화(전남대), 조경엽(한국경제연구원), 조동근(명지대), 조영기(고려대), 조주현(건국대), 조중근(한국지속가능기업연구회), 좌승희(서울대), 최강식(연세대), 최승노(자유기업원), 최원목(이화여대), 최창규(명지대), 한정희(대구대), 함귀용(변호사), 허희영(한국항공대), 현진권(아주대), 홍순영(중소기업연구원), 황근(선문대), 황상현(한국경제연구원), 황수연(경성대), 황인학(한국경제연구원) 황진수(원광대) 등 총 9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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