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학회(회장 : 정규언)가 주최한 추계학술발표대회가 교수, 공인회계사, 세무사 및 석·박사과정학생 등 160여명의 세무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8일 한국세무학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고려대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현진권 자유경제원 원장과 심충진 건국대 교수가 각각 '재정정책과 헌법'과 '세무보고의 목적과 연구 범위 및 방법에 대한 이슈'에 대해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에 이어 오후에는 해외 저명학자들의 4편의 논문을 포함해 국제조세, 조세법, 조세전략, 조세제도 및 세무회계에 관한 수준 높은 학술논문 17편이 유익하고 열띤 토론과 함께 발표됐다.

특히 스톡옵션 세제 개선안을 임직원 조세부담의 관점과 계약적 관점에서 조세효과를 분석한 논문(선우희연, 송보미, 정운오 공저)과 신종금융상품의 다양한 과세문제를 골드뱅킹 과세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본 논문(정승영)에서는 금융과 세제의 연계성을 확인하는 시도가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또한 조선업의 파생상품을 이용한 환위험 관리(김정선, 심준용, 이만우 공저), 상장지수집합투자기구(ETF)와 주식워런트증권(ELW) 과세 문제(이세우, 김수성) 등 금융의 발전에 있어서 조세효과를 어떻게 고려해야 하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논문도 발표됐다.

한국세무학회 관계자는 "한국세무학회가 조세분야의 대표적인 학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뜻 깊은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조세분야의 발전과 학회의 위상제고를 위해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