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2014 올해의 자유인상 수상자 복거일, “자유주의는 보다 깊고, 보다 너른 것으로 늘 확장 되어야”

자유경제원 / 2014-11-10 / 조회: 1,763       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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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올해의 자유인상 수상자 복거일, “자유주의는 보다 깊고, 보다 너른 것으로 늘 확장 되어야”
구창환 기자  |  koocc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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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1.06  07: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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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2014 올해의 자유인 상’을 수상한 소설가 복거일의 수상 기념 칼럼 <한국 자유주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자유경제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복거일 수상자는 “자유경제원에서 수여하는 ‘2014 자유인 상’을 받은 것은 저로선 큰 영광이다, 자유주의가 되도록 너른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복거일은 칼럼을 통해 “우리는 자유와 자유주의에 대해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말들이지만 우리가 늘 그것의 뜻을 잘 인식하는 것은 아니다. 자유주의는 ’사회적 강제를 되도록 줄여서 개인들의 자유를 한껏 보장하는 것이 옳다‘는 이념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은 자유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쓰이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자유란 말이 생겨났다는 것은 경이적인 사건”이라며 “남쪽엔 대한민국, 북쪽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들어선 뒤의 역사는 대한민국이 채택한 자유주의가 옳은 이념임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이런 경험은 많은 다른 나라들의 경험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유주의와 전체주의 사이의 멈추지 않는 싸움은 처음부터 주로 경제 분야에서 나왔다”며 “자유주의를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것은 ‘경제적 자유주의’”라고 강조했다. 재산권에 바탕을 둔 경제적 자유 없이 다른 자유들이 존재할 수 없다는 말이다.

‘민족’이란 명분으로 사회에 혼란을 가져오는 민족주의 세력에 대해서는 “더 나은 이념을 제시해 해결하는 방법뿐”이라고 밝히며, “그 이념은 물론 자유주의다”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자유주의는 민족주의에 대한 대체적 이념일 뿐 아니라 이론과 현실에서 민족주의보다 훨씬 낫다는 것이 증명된 이념이기 때문이다.

복거일은 “자유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다른 사람들의 자유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도 자신의 자유는 소중하게 여긴다. 따라서 자유주의라는 말은 대체로 인기가 높다. 자유주의의 적들이 자유주의라는 말로 자신들의 이념과 태도를 치장하려고 시도해온 것은 그래서 이상하지 않고, 그들의 그런 시도들은 흔히 성공했다”며 우리의 혹독한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 자유주의자들은 경제적 자유주의를 힘찬 이념으로 가꾸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았다”며 “보다 깊은 수준에 자리 잡은 질서를 통해서 자유주의를 구성한 생각들과 지식들이 일관성을 지니도록 하는 일이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어려운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려면, 자유주의가 되도록 너른 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려는 노력이 나와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복거일 수상자는 1987년 ‘비명을 찾아서’로 등단한 이래 소설, 시, 평론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자유주의자다. 최근에는 ‘한가로운 걱정들을 직업으로 하는 사내의 하루’로 제17회 동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복거일 수상자의 수상 기념 칼럼은 자유경제원 홈페이지 ‘e-논문’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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