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자유경제원, 영화 국제시장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 초청, 토론회 열어

자유경제원 / 2015-01-21 / 조회: 2,040       코나스

자유경제원, "영화 '국제시장’이 못마땅하고 불편한 이들이 아직도 많다!"

영화 국제시장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 초청, 토론회 열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1-20 오후 2: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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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민간경제연구소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국제시장’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김승욱(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자유주의 사상의 관점에서 영화 '국제시장’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20일 자유경제원(원장 현진권)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유경제원 회의실에서 '국제시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konas.net

 김승욱 교수는 “사회의 도움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책임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삶이 바로 인간이 마땅히 취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도덕적 의무”라며 “영화 '국제시장’이 왜 이 나라 젊은이들을 독일의 가장 비참한 노동자로, 목숨을 건 전쟁터로 보내야 했는가하는 사회적 배경에 주목하기보다, 한 개인이 각 상황속에서 가족을 돌보기 위해서 처절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주목했다. 그러고 많은 사람이 그 노력을 아름답게 보았고, 그 시대의 아픔에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오늘날 한국경제가 선진국의 문턱까지 갈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인가? 미군의 원조 때문인가? 아니면 국가를 위해서 자신의 사생활을 포기하고 희생하려는 정치가들 때문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노동자든, 기업가든, 공무원이든, 교육자든 먼저 자신과 가족이 먹고살고, 후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몸부림치는 희생에서 발산되는 에너지가 바로 오늘의 한국을 건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이것을 이기적이라고 비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인간의 본능에 충실한 것이고 이 본능을 따를 때 번영이 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교수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의 기회를 주고, 여동생에게 행복한 보금자리를 꾸며주고 싶어하는 한 가장의 눈물어린 헌신은 부끄러운 것도 아니고 천박한 것도 아니다”라며 “이것이 한 사회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혁철(자유기업센터) 소장은 영화 '국제시장’의 주인공 덕수가 걸었던 파독 광부와 베트남 파견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분석했다.

 권혁철 소장은 '1952년부터 1969년까지 국제사회가 한국에 제공한 공공차관’(약 7억달러)의 현황을 제시하면서 “이와 비교해본다면 파독근로자들이 10년에 걸쳐 국내에 송금한 1억 달러 이상의 외화가 어느 정도 큰 규모였으며, 그것이 한국의 경제개발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 수 있었을 지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며 “당시의 대한민국에게는 파독근로자들이 국내로 송금한 외화야말로 너무도 소중한 경제도약의 씨앗이 되었다”고 말했다.

 '베트남에 대한 수출, 한국군에 대한 군납, 무역외수입 등을 베트남 특수’로 정의한 연구(박근호, 1993)와 또 다른 연구(在野孝治, 1992)에서 특수총액을 각각 10억 2,200만 달러와 16억 9,360만 달러로 추정한 자료를 제시하면서 “파독근로자들이 국내로 송금한 외화가 대한민국 경제도약의 씨앗의 역할을 했다면, 파월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경제도약의 발판이 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우석 문화평론가는 '좌편향 문화시장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문화시장의 정상화는 거대하고, 구조적인 차원이다. 좌편향 문화시장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는 문화운동, 지식운동 차원에서 함께 거론되고, 전략을 짜야 옳다”며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절 박힌 대못을 제거하는 차원을 넘어 좌파의 문화 헤게모니를 되찾아 오고 바로 잡는 차원의 중차대한 노력”을 강조했다.

 박성현(뉴데일리) 주필은 “국제시장이 거둔 눈에 보이지 않는 가장 큰 성과는 '자유통일/자유민주를 위한’ 즉, '정치철학적 보수주의’를 위한 미학을 정립했다”고 평가했다.

 최공재 영화감독은 영화사적 의미에서 '국제시장’의 의미를 밝혔다. 최공재 감독은 “'국제시장’은 영화사에 제 3세대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도 있지만, 그저 그런 천만 영화의 한 편으로 멈출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문화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국제시장’은 단 한번의 전투에서 승리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유경제원 관계자는 “영화 '국제시장’이 못마땅하고 불편한 이들이 아직도 너무 많다. 그간 좌편향 일색인 영화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이들은 '국제시장’에 대해 최소한의 평론도 못되는 막말수준의 비난과 저주를 퍼붓고 있다. 이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국제시장’이 보여준 우리 국민의 건강한 저력일 것”이라고 이날 토론회 개최의 취지를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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