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자유경제원 "김재철 동원 회장, 기업가정신·시장 읽는 혜안 가진 인물"

자유경제원 / 2015-08-13 / 조회: 4,530       뉴데일리

자유경제원 "김재철 동원 회장, 기업가정신·시장 읽는 혜안 가진 인물"

"'뽀로로' 최종일 아이코닉스 대표, 경쟁 통해 개인·회사·산업 발전한다는 철학"

뉴데일리경제 박기태 기자 프로필보기 || 최종편집 2015.08.11 15: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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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동원산업 회장(左)과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

 

자유경제원은 11월 서울 마포 자유경제원 리버티홀에서 김재철 동원산업 회장과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를 주제로 기업가연구회를 개최했다.
 

자유주의 학자와 저술가 20여명이 모여 지난해 10월 발족한 기업가연구회는 한국 경제를 견인해온 기업가들에 대한 시장경제적 해석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이날 연구회에는 김홍균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가 동원산업 김재철 회장을 주제로, 곽은경 자유경제원 시장경제실장이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제2의 장보고를 꿈꾼 김재철'이란 제목으로 발표에 나선 김홍균 교수는 "(동원그룹은) 다른 기업과 비교해 창업과정이 사뭇 달랐다"며 "김재철 동원 회장은 1969년4월 35세라는 젊은 나이에 지남 2호 선장, 고려원양 최연소 이사 등 10년 동안 쌓아온 경험과 그동안 모은 1000만원을 종잣돈으로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에는 국내 경제사정으로는 정부의 지불보증 없이 외국으로부터 거액의 차관을 들여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는데 김 회장은 10동안 쌓은 신용으로 일본 도쇼구의 미국 현지법인인 '올림피아 트레이딩'사로부터 지불보증없이 500톤급 연승어선(여러 개의 낚시를 얼레에 감아 물상을 따라 감기와 풀기를 반복해 고기를 잡는 배)을 37만달러의 현물차관으로 먼저 도입하고 대금은 어로작업을 하면서 상환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김재철 회장의 기업가정신은 그가 겪었던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보면 잘 알 수 있다"며 "1973년10월 발생한 1차 석유파동 때는 독항어업 방식과 트롤어업 방식을 과감히 도입한 것이라든지, 1979년에 닥친 2차 석유파동 때 헬리콥터 탑재식 참치 선망어업을 도입한 것을 보면 김 회장의 시장을 보는 눈이 탁월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국내에는 참치캔이 보편화돼 있지 않던 1982년, 원양어업에서 식품가공으로의 전환을 위해 원어 형태로 해외에 수출해 오던 참치를 통조림으로 가공해 국내시장에 선보였다"며 "1984년 추석명절부터 시판된 참치캔 선물세트는 30만 세트 이상이 팔리며 선물세트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고, 이때부터 선물세트로 없어서는 안 될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한 기업가의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정신이 진정으로 빛나게될 때는 그것이 우리들 삶의 질에 영향을 미쳤을 때"라며 "기업가 정신이 우리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에 시장을 읽는 통찰력이 가미되지 않고서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서 동원 김재철 회장은 기업가정신과 함께 시장을 읽는 혜안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에 이어 곽은경 자유경제원 시장경제실장은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라, 하이코닉스 최종일 대표'를 주제로 발표했다.

 

곽은경 실장은 "최종일 대표는 TV가 흔하지 않던 시절, 친구 집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집에 돌아와 등장 캐릭터를 그리는 일을 취미로 삼았다"며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몸담았던 금강기획 애니메이션팀에 배치되면서 학창시절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을 소비가 아니라 생산하는 일을 직업으로 꿈꾸게 됐으며, 10년간 근무했던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아이코닉스를 설립해 애니메이션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녹색전차 해모수', 수호요정 미셀'과 같은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했지만 숱하게 실패해 그의 별명은 '마이너스의 손'이었다"면서 "하지만 실패했다고 좌절하기보다 실패의 노하우를 쌓아 결국 뽀로로를 기획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2003년 처음 세상에 처음 나온 이후 뽀로로가 만들어내는 경제적 효과는 5조7000억원, 브랜드가치는 8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곽 실장은 "최종일 대표는 경쟁을 통해 개인도, 회사도, 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다른 기업과의 경쟁도 즐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최 대표의 기업가 정신은 아이코닉스 성공의 원동력이다"며 "'뽀롱뽀롱 뽀로로'뿐 아니라 '꼬마버스 타요', '로보카 폴리', '치로와 친구들', '태극천자문', '제트레인저' 등 지속적으로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의 디즈니나 일본의 헬로키티를 상대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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