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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김인영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교수는 21일 "국사교과서 집필에 역사학자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도 기술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유경제원이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역사학자들에게만 역사를 맡길 수 없는 이유'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역사학자들 간에도 옳다고 생각하는 역사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해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책을 쓰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특히 현대사 부분에서 역사학 이외의 학문적 성과를 반영하기 위해 경제, 정치, 문화, 사회, 과학과 관련된 학자를 포함시켜 서술하게 하고 검토를 충분히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제 식민지 '쌀 수탈론'을 예로 들어 "상호필요에 의한 무역거래였음에도 수탈로만 규정하는 것은 일부 역사학자들의 경제메커니즘에 대한 무지 때문"이라며 경제·국제정치학자 등의 참여를 강조했다.
김영봉 세종대 경제학과 석좌교수는 "역사교육은 역사학과 달리 국민 모두가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학자만의 전유물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영훈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사교과서 국정화 논쟁과 관련, 본질은 "자유사관과 민중사관의 대립"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이 교수는 '교과서 논쟁'이 벌어진 지난 12년간 국사학계가 공유한 이념은 민족·민주혁명의 이론 즉 '민중사관'이었으나 '인간 개체의 자유와 독립 이념'에 바탕을 둔 자유사관이 진화하면서 민중사관을 대체할 역사관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 역사를 해석할 권병을 누가 장악하느냐는 절체절명의 이념전쟁"이라며 "자유사관의 애국진영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noma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0/21 15: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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